옥션(www.auction.co.kr)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소송으로 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넥스트로(Next Law) 법률사무소 박진식 변호사는 정보가 유출된 옥션 회원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하고, 이미 30명이 소송을 신청, 소송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번 옥션 정보유출 사건은 해커에 의해 정보가 유출됐지만 아직 유출 정보로 명의 도용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명의도용 사건이 아니라 정보유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옥션이 유출한 개인 회원은 1천760만명에 이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이번 옥션 정보유출 사건은 최대의 정보유출 손해배상 소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정보유출 사건은 해킹에 의해 제3자에게 유출되어 도용이 될 것이 확실한 점, 휴대폰 번호, 카드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점 등에서 고액의 손해배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인당 청구금액은 200만원으로 할 예정"이라며 "현재 30여명이 소송을 신청한 상태로, 이달 말경 1차로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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