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직 문제로 고민할 때’ 가장 많이 겪어
“어른 성장통이란 표현 들어보셨습니까?”
사회적으로나 직장 내에서 일정부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마음으로 겪게 고통, 이른바 ‘어른 성장통’을 경험하는 성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20~30대 자사 회원 성인남녀 1천606명을 대상으로 “어른 성장통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까?”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79.5%가 ‘있다’고 응답했다.
첫 번째 성장통은 주로 ‘취업, 이직 문제로 고민할 때’(61.5%, 복수응답)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취업, 이직, 사업 등에 실패했을 때’(26.9%) ▲‘대학을 졸업할 때’(22.8%)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22.6%) ▲‘공부, 일의 성과가 없을 때’(20.4%) 등의 순 으로 많았다.
성장통으로 인한 증상도 다양했다. ‘막연한 불안감, 초조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응답자의 60.9%(복수응답)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그 뒤로는 ▲‘우울증’(37.7%) ▲‘신경과민 등 성격변화’(36.3%) ▲‘급격한 피로감’(34.8%) ▲‘부정적인 마인드’(33.8%) ▲‘귀차니즘’(28.7%) ▲‘대인기피증’(21%) ▲‘집중력 감소’(19%)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른 성장통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41.5%가 ‘이룬 것 없이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란 항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각했던 삶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41.3%)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41.1%) ▲‘진로를 정확히 결정하지 못해서’(37.5%) ▲‘취업, 이직 준비의 어려움 때문에’(29.8%) 등의 순이었다.
이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으로는 ‘친구’가 28.8%로 가장 많았고 ▲‘애인’(14.7%) ▲‘부모님’(14.5%) ▲‘형제, 자매’(6.1%) 순이었지만 ▲‘없다’는 응답도 23.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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