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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취업시장 “이것이 달라졌다...best 10”

  • 송고 2009.03.02 17:53 | 수정 2009.03.02 18:09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잡 셰어링 확산, 신입사원 공채대신 인턴, 불황기 인재상...

최근 국내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외환위기 8년 만에 최악의 실업대란이 현실화됐다.

특히,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16% 가까이 줄어들 전망인데다 ‘신의 직장’으로 여겨졌던 공기업 신입사원 채용까지 먹구름이 드리워지면서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 수도 급감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채용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다시 한번 현실적인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사가 선정한 ‘2009년 취업 트랜드 10계명’을 2일 소개했다.

▲ 일자리나누기(잡 셰어링)확산
올해 경기여파로 긴축경영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신입직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 취업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임금을 동결하거나 줄여 일자리를 나누는 ‘잡셰어링(Job Sharing: 일자리나누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정책자금금리를 우대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 운동 확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 신입사원 공채대신 인턴 뽑는다
올 취업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공채를 통해 뽑던 신입사원 선발 방식이 인턴채용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는 현장경험이 있고, 검증된 신입사원을 뽑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청년인턴 10만명 시대´를 내걸고, 청년인턴 지원금을 늘리는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청년인턴을 채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어 올 채용시장에서 인턴 채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불황기 달라진 인재상, ‘잡초형 인재’
경기가 좋을 때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풍부한 창의력을 갖춘 일명 ‘끼’있는 인재로 기업들의 관심대상이 넓어질 수 있지만, 불황기에는 이보다는 위기대처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투지와 끈기로 극복 할 수 있는 능력도 채용의 전제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 토익시대는 갔다! 이제는 영어 말하기 시대!
지난해에 이어 올 취업시장에서도 기업들의 영어회화 능력 테스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그룹은 지난 상반기부터 기존 필기시험(TOEIC·TEPS·TOEFL)뿐 아니라 영어말하기 등급을 응시자격에 추가했으며, CJ그룹도 4차 면접 후 오픽으로 영어회화 능력을 테스트를 한다.

STX그룹은 조별로 30분 동안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SK C&C는 영어에 능통한 과장급 이상 임직원이 면접관으로 나와 영어로 인성면접을 본다.

▲ 같은 회사 다른 면접!
학벌이나 학점, 외국어 점수보다는 희망 직무에 어느 정도 적합한 인재인가를 평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직군별로 면접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직무분야와 상관없이 전체 지원자들이 같은 프로세스로 면접을 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영업부문은 집단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보고, 마케팅직군에서는 심층 면접과 영어테스트를 통해 인재를 뽑는 등의 형식이다.

따라서, 각 지원 직무 분야에 맞는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 불황에도 끄떡없는 영업직이 대세
경기가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직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관리직 사원이 1차로 감원되는 것과 달리, 실적이 좋은 영업직원은 감원의 무풍지대이기 때문. 굳게 닫힌 취업난 속에서도 눈을 돌려 영업직에 도전한다면 구직의 문은 상대적으로 열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직의 경우 전공의 제약 은 크게 받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지원기회도 훨씬 넓은 편이다.

▲ 취업난 속 늙어가는 신입사원
최근 경기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도 대학을 계속 다니는 ‘신(新) NG(No Graduation)족’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68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점의 요인이 된다’(34.4%)거나 ‘채용이 다소 꺼려 진다’(43.2%)는 기업이 많았다.

▲ 눈높이 낮추는 구직자 증가
실제 통상적으로 3월이면 상반기 공채 입사원서접수를 시작하던 대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아직까지도 불투명한 상황. 또한 공채 규모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알짜 중소기업들 선택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불황기 기업 그림자 채용증가
올해 구직자들이 챙겨야 할 채용패턴 가운데 하나가 기업들의 그림자 채용이다.

그림자 채용은 대규모 공채 대신 직무별 필요 인력을 ‘단타형’으로 채용하거나, 또는 이력서검색서비스, 사내추천, 학교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 해 꼭 필요한 인원만 뽑는 비공식 채용방식을 말한다.

실제, 사내 추천제는 LG전,현대백화점,CJ,SK텔레콤, 한솔제지,대웅제약 등이 일찍부터 도입했고 최근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 정규직 못지않은 아르바이트 입사경쟁
취업기간이 길어지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의 미취업자 1,30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95%의 구직자가 예년에 비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더 어렵다고 응답해 올 아르바이트 채용시장의 경쟁률 역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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