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공장 설비 증설…연산 50만t 체제 구축
저탄소페로망간 등 고부가 제품 생산 주력
동부메탈이 망간합금철 세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30일, 동부메탈에 따르면 현재 23만t인 연간 생산량을 50만t으로 늘리기 위해 총 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동해공장 설비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증설로 50MVA 전기로 3기와 극저인탄소(ULPC) 설비 2기, 정련로 1기 등이 추가된다.
설비 증설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료 시점부터 동부메탈은 전 세계 망간합금철 업체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프랑스 에라멧사가 연산 26만t으로 1위를 지켜왔던 것.
또한, 이번 증설은 고부가 제품인 저탄소페로망간 생산량을 극대화 하는 점이 특징이다. 저탄소페로망간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철강제품의 생산에 필수적인 부원료로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 등에 사용된다.
동부메탈 관계자는 “앞으로는 고급강재의 수요가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50만t 생산시대가 열리면 동부메탈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메탈은 국내 최초로 망간합금철 제품을 생산한 이래 40년 이상 국내 동종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포스코와 합작으로 광양에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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