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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맹´클리닉]"아이폰 알람, 추억의 라디오 방송으로"

  • 송고 2010.07.30 08:55 | 수정 2010.10.25 15:22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며, 주위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작 ´스마트폰의 가장 큰 존재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플리케이션´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 상당수다. 이같은 ´앱맹´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해 매주 하나씩 독특하면서도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인터넷이 없던 우리 삼촌, 이모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늦은 밤까지 라디오를 듣다 잠들어 아침 라디오 소리에 잠을 깬 경험을 가지고 있을 법하다.

먼저 잠에서 깬 부모님에게 라디오를 끄지 않고 잠든 그들이 혼나는 게 안쓰러웠던지 라디오는 매일 새벽 4시 55분이면 애국가와 함께 그들을 깨워주곤 했다.

직장인 박씨는 이런 어린 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에 흠뻑 취해있다 ´아차´하는 생각에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했다.

"8시 30분. 아 ×됐다. 지각이다."

만약 박씨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라디오 알람´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들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을 수 있었을 것이다.

´라디오 알람´은 라디오 방송, 개인음악 등을 알람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어날 시간과 알람음을 설정하면 끝.

특히, 알람음은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는 기계음에서 벗어나, 자신이 듣고 싶은 라디오 방송 또는 아이폰에 저장한 노래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샤우트캐스트(SHOUTcast)의 3만5천여개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지원되고 있으며,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뉴스·스포츠·영어교육 등 콘텐츠도 다양하다.

또한, 알람음으로만으로 잠을 깨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흔들어 알람끄기´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5번을 정확하게 흔들어야 알람음을 끌 수 있다.

이외에도 스누즈 간격조절, 진동 기능도 지원하며, 1개의 알람이외에도 최대 10개까지의 알람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취침타이머´기능을 통해 라디오나 노래를 들으면서 잠들 수도 있다. 만약 1시간 타이머를 설정해 놓으면 노래를 듣다가 잠들더라도 자동으로 노래가 꺼진다.

iOS 4.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동시에 알람기능도 설정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라디오를 들으면서 메일을 확인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라디오 채널을 디지털(숫자)로 표시하지 않고 바를 이동해 주파수를 맞췄던 옛날 라디오 디자인을 따랐다.

현재 ´라디오 알람´은 앱스토어에서 1.99달러로 판매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http://blog.ensight.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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