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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듀얼코어 장착…아이폰4·갤럭시S ´퇴물´ 되나?

  • 송고 2010.09.08 14:57 | 수정 2010.09.08 15:06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LG-엔비디아 선봉…삼성, 자체 듀얼코어AP 양산 후 탑재 전망

듀얼코어, ´1+1=5´ 성능 발휘…스마트폰 세대교체 신호탄

PC업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멀티코어 경쟁이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아이폰4와 갤럭시S를 ´퇴물´로 밀어버릴 차세대 스마트폰의 등장을 예고하는 ´핫 아이템´이다.

LG전자가 공개한 엔비디아(NVIDIA)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LG전자가 공개한 엔비디아(NVIDIA)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근 LG전자는 1㎓ 코어 두 개를 장착한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그라2(Tegra2)´ 탑재 스마트폰을 오는 4분기 중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발 늦은 대응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온 LG전자가 경쟁자보다 앞선 ´세대교체´에 나서며 간만에 ´선봉´역할을 한 것.

또한,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듀얼코어를 채택한 제품 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을 통해 삼성전자는 45나노 저전력 공정을 적용한 1㎓ 듀얼코어 모바일AP를 개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는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장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1GHz급 싱글코어였다면, 듀얼코어는 1GHz 코어를 두 개 장착한 것으로, 스마트폰의 세대교체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두 배 늘었는데, 5배 성능 향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듀얼코어 AP를 소개하며, 이전 한 개이던 1㎓ 코어를 두 개로 늘리면서 5배의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말대로라면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현 상황에서 최상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아이폰4나 갤럭시S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코어가 2개로 늘었는데, 어떻게 성능은 5배 향상되는 것일까.

코어는 사람으로 치면 뇌에 해당하는 모바일AP의 부분으로 코어의 성능에 따라 스마트폰 속도가 좌우된다.

이런 코어가 한 개에서 두 개로 늘어난다면, 스마트폰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코어가 두 개로 늘어난다고 해서 성능 역시 두 배만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코어가 늘어남에 따라 각각의 코어가 다른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

2t 트럭 한 대로 천안, 원주, 부산 각각에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보다, 1t 트럭 2대로 1대가 거리가 먼 부산에 물건을 실어 나르는 동안 나머지 1대가 가까운 천안과 원주에 물건을 옮기면 2배 이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PC업계 코어경쟁, 스마트폰으로 확전(擴戰)…왜?
과거 스마트폰보다 먼저 코어경쟁에 돌입한 PC업계의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의 전환은 더 복잡한 작업들을 동시에 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 때문이었다.

그리고 듀얼코어 제품의 출시는 기존 싱글코어 PC에서 몇 개의 인터넷 창만 띄워도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늦어 답답해하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에서 듀얼코어 모바일AP의 채택도 이 같은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일확인 등 단순 작업, 게임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을 뛰어 넘어 고품질의 동영상 감상과 사무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에 대한 요구가 스마트폰에서도 일고 있는 것.

초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메일확인과 같은 단순한 작업에 그쳤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점차 더 많은 작업들을 휴대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랬고,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은 애플 아이폰이었다.

동영상·음악 감상 기능을 뛰어넘어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아이폰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구는 이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많은 작업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탑재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 출시되고 있는 싱글 코어 스마트폰 제품들도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듀얼코어 모바일AP 스마트폰의 출시는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만큼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분야에서도 프로세서의 세대교체는 관련 응용프로그램과 사용자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듀얼코어의 등장은 그에 맞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며, 이는 다시 싱글코어 스마트폰의 퇴출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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