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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세계 최고 종합 제관업체´로

  • 송고 2011.09.04 12:00 | 수정 2011.09.05 09:41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안 터지는 맥스부탄´ 출시 국내 시장 석권

2013년 중국 시장 진출 등 해외 판로 확장

제관(금속 포장용기 제조)업체인 대륙제관이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대륙제관 아산공장의 전경.. 토지 7만6천33㎡, 건물 3만7천586㎡ 규모다.

대륙제관 아산공장의 전경.. 토지 7만6천33㎡, 건물 3만7천586㎡ 규모다.

대륙제관은 5일, ´안 터지는 맥스부탄´ 신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2일 방문한 대륙제관 아산공장에서는 초도물량에 대한 제품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활활 타는 불속에 던져도 폭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험맨이 일반 부탄가스를 던지자 약 40초 후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용기가 박살이 났지만 신제품은 ´푸쉭´하는 불꽃만 일었을 뿐 폭발하지 않았다.

비밀은 부탄가스 통 위쪽에 프레스로 미세하게 찍어 놓은 12개의 구멍. 부탄가스 통이 열을 받으면 압력이 상승해 폭발하게 되는데 폭발 전에 구멍이 먼저 열리면서 가스가 새어나가는 원리다.

특히 신제품은 가스통이 불 속에 던져지는 등 급격한 온도 상승시에도 가스 몸체와 윗판이 분리돼 폭발하지 않도록 강판의 연결 고리를 더욱 보강했다.

김충한 대륙제관 연구소장은 "프레스로 찍어 놓은 부분은 판의 두께가 0.4mm 이하로 얇기 때문에 가스 팽창시 구멍이 뚤리게 된다"며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연결고리 부분을 2겹에서 3겹으로 강화해 불 속에서도 터지지 않는다. 가히 안전한 부탄가스의 종결자라 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대륙제관은 지난 1958년 설립된 회사로 실생활에서 볼수 있는 일반관(페인트통), 연료관(부탄가스), 에어로졸관(모기약 등) 등을 생산하고 있다.

초창기엔 식품산업의 성장과 함께 일반관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영위했으나 2010년말 현재 제품별 매출 비중은 부탄가스 37.1%, 일반관 34.7%, 에어로졸관 21.5%, 기타 6.8%로 부탄가스 비중이 더 높아졌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사진 왼쪽)과 김충한 연구소장이 신제품인 맥스부탄의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사진 왼쪽)과 김충한 연구소장이 신제품인 맥스부탄의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대륙제관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1천526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23%를 지속하며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2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대륙제관은 올해 매출 1천90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오는 2015년 매출 3천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륙제관은 특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동남아 지역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대륙제관은 60여개국 150여개 업체에 부타가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점유율 34%를 기록 중이다. 매출 비중도 내수(40%)보다는 수출(60%)이 높다.

한국과 일본은 포화 시장으로서 향후 5년간 500만~1천만개의 부탄가스 시장 확대가 예상되지만 중국은 5억2천100만개, 베트남은 6천165만개 등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대륙제관은 2013년까지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발굴하고 해외 리테일업체를 공략,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현재 중국 대련에 가스레인지 공장을 갖고 있다. 중국 현지화를 하기 위해서다. 부탄가스가 나가려면 가스레인지가 먼저 나아야 한다"며 "중국 내수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각 요점에 사무소를 두고 부탄가스와 가스렌지를 계속 공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현재는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중국에서 3억개 이상 수요가 폭발하면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철강업종의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대륙제관의 강점은 바로 R&D에 있다.

대륙제관은 현재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이 82건, 의장 및 상표등록이 119건에 달하며, 한국표준협회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부터 제품의 품질과 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ISO 14001을 비롯한 6개의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대표적인 특허 제품으로는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맥스부탄´, 18L 각관의 혁명 ´넥트인캔´ 등이 있으며, 최근 취득한 안전밸브 ´스파우트´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예전에는 제관에 사용하는 마개가 모두 철이었으나 대륙제관은 이것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데도 성공, 국내 기업에 맞게 특허를 개발했다. 동종업체에서 대륙제관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구매할 정도다.

대륙제관은 앞으로도 R&D에 더욱 집중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주력, 향후에는 가정용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용품 등 전 산업에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종합 제관ㆍ충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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