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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T기술의 놀이터´ 월드IT쇼 직접 가보니…

  • 송고 2012.05.16 15:15 | 수정 2012.05.16 15:15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기업 전시관은 기술 시연 및 체험 이벤트로 풍성…관람객 시선 사로잡아

클럽만큼이나 쿵쾅거리는 K팝 가요 DJ부스,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3D 안경을 쓰고 펼치는 레이싱 게임,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리는 캐리커쳐까지.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월드IT쇼(WIS) 2012´는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전시관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만지고 체험하며 이해하는 하나의 IT 놀이터와 같았다.

국내외 500여개 업체에서 17만명이 참가한 이번 WIS는 대부분의 부스들이 관객 참여형 행사를 마련해 현재 IT 기술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든 것.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과 글로벌 전자 업체 또한 마찬가지였다.

모델이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컨셉인 ´테마파크-카니발‘에 맞게 회전목마, 88열차를 딴 다양한 부스에서 자사의 LTE 기술과 유아 교육용 스마트로봇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공개했다.

LTE 기술 시연에서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했다.

전시장 중심의 모니터에는 하나의 도로에 수십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가득 차 있어 정체돼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 때 또 하나의 도로가 등장해 정체를 빚고 있는 앱들을 옮겨서 데이터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8GHz와 800MHz, 서로 다른 두 대역의 주파수를 연동해 과도한 트래픽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LTE 멀티 캐리어 기술´을 빗댄 것. 이 기술은 이달부터 시험 운영 중이다.

조금 안쪽으로 이동해 보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선보였던 유아교육용 스마트로봇이 자리해 있다.

이 스마트로봇은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CPU가 따로 없이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로봇 바닥에 있는 센스가 밑에 놓인 지도를 읽어 스마트폰에서 제시하는 나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가위바위보나 OX퀴즈를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양손으로 붙잡고 핸들을 돌리듯 오른쪽으로 꺽으면 로봇도 이와 똑같이 움직이는 형태다. 현재는 몇 가지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이민선 SK텔레콤 홍보팀 매니저는 "연말 쯤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이 출시될 때 다양한 교육용 앱 또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마주고보 있는 KT의 전시관은 이동통신사의 전시관보다는 K팝 홍보관과도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석채 회장이 ‘올레경영 2기’ 출범식 때 KT를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관람객들이 KT관에서 e북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KT관에서 e북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KT관 앞의 메인 화면에서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가 연이어 흘러나온다. 앞에 놓여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KT의 클라우드형 음악 서비스 ‘지니’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전시관의 오른편으로 가면 올레TV나우와 TV자키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올레TV나우는 50여편의 실시간 채널과 2만1천여편의 VOD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다. KT전시관에 참여한 관객들은 올레TV나우의 개정을 갖고 있다면 한 달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중 상용화 될 예정인 ‘TV자키’는 TV를 보면서 궁금했던 모든 내용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자가 앱을 사용하고 있을 당시 옆에 비치된 TV에서는 SBS의 드라마 ‘패션왕’이 나오고 있었다. 이때 앱은 실시간으로 주인공인 신세경이 입고 나온 T셔츠의 브랜드나 유리가 매고 있는 가방, 드라마에 나오고 있는 장소, 이제훈의 프로필 등 다양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메뉴가 업데이트 됐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유스트림’을 통해 WIS의 KT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는 것도 큰 특징이었다.

이날 올레e북의 목소리 기부 참여를 위해 방문한 존박의 영상도 유스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cod**란 ID의 한 네티즌은 "월드IT쇼에 존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시간 영상으로 보니까 색다르고 재밌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 역시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었다.

LG전자 부스의 대형 모니터 앞에서는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사의 3D TV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2만여개의 3D안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3D안경을 착용한 관람객들은 화면에서 축구선수가 던진 공이 날라 오자 깜짝 놀라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D 모니터와 엑스박스를 이용한 게임 이벤트도 인기리에 진행 중이었다. 아주대 대학원생인 조태휘(29)씨는 "이번 행사에서 LG전자의 3D TV를 처음 체험해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영상이 생생하고 생동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TV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장관이 연출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인 갤럭시 노트의 S펜을 이용해 관람객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열린 것.

이벤트에 참여한 조 모(32세)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날 국내에 상륙한 삼성전자의 메신저 앱 ´챗온´ 또한 이용해 볼 수 있었다.

챗온은 타 메신저 앱과 달리 이용자들을 그룹 별로 묶어 나눌 수 있고 채팅이 아닌 쪽지를 사용할 수 있었다. 공지사항을 안내하거나 연말연시 인사를 드릴 때 이용하기 편한 기능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의 바다OS에서는 수일 내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월드IT쇼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는 한림대학교 한 학생은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이것저것 체험하면서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좀 더 새로운 제품, 다양한 기술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IT쇼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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