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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전 본격 돌입

  • 송고 2008.08.22 09:50 | 수정 2008.08.22 09:48
  • 허남대 기자 (hnd@ebn.co.kr)

산업은행- 매각공고 발표

산업은행은 22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2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매각공고를 내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각대상 지분은 대우조선 지분 9천639만주, 50.37%이고 인수 희망자는 매각작업을 주간하는 산업은행 M&A실을 직접 방문해 인수의향서와 함께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또 대우조선이 방위사업법에 따라 방위산업물자를 생산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인 만큼 인수 희망자는 관련 법령에 따른 투자자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적시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희망자에게 별도로 나눠주는 주식매각안내서에서 외국인이 10% 이상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기업인 GS와 포스코, 한화 등은 본격적인 인수전에 돌입하게 된다.

두산그룹의 인수 포기로 삼각구도를 형성한 3개사는 각각 특장점을 내세우며 인수 적격회사임을 강조하는 한편, 자금조달 계획 수립과 공동인수자 물색 등 인수 작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 인수 후보사들 ···시너지 효과 우리가 최고 주장
GS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사업과 상승효과를 내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GS는 공동인수 의향을 내비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핵심역량을 쌓아 놓은 철강분야와 조선산업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강조한다.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이런 장점을 살리면서 해양 플랜트 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게 포스코측 전략이다.

포스코 역시 필요하다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며 에너지 관련 회사, 해운회사 및 조선소를 놓고 컨소시엄 파트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한화는 대우조선을 인수해 2017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도 50%까지 확대해 ´글로벌 한화´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 대우조선 인수 금액은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우조선 인수금액으로 최소 7조∼8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인수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변수가 생긴다면 1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탄 측면에서는 포스코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GS 및 한화도 자금 조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대우조선 인수 업체의 요건
산업은행은 이미 대우조선을 인수하고자 하는 회사의 요건으로는 무엇보다도 인수 후 서로 윈윈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느냐하는 점을 꼽았다.

단지 현재 펼치고 있는 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가 자신들이 최적격이라고 내세우는 주장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셈이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해서, 아니면 철강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식의 막연한 주장보다는 양 사업 결합시 좀 더 확실한 시너지 등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이 필연적으로 호황과 불황을 겪는 반복하는 산업이란 점을 고려할 때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업체는 조선시황이 불황기에 접어들었을 때 필요한 일감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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