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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해킹, 초딩유저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분통"

  • 송고 2011.11.27 14:19 | 수정 2011.11.27 14:26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해킹 피해 사례 연이어 올라, 아고라 청원 및 네이트 사건과 공동 대응 나서

´메이플스토리´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이용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대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까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게임 특성상 사용자의 대다수가 초등학생으로 부모님 명의를 빌려 회원가입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7일, 인터넷 블로그와 게임 커뮤니티에는 "우리 큰 형님, 작은 형님의 아들이 모두 부모님 명의로 회원 가입을 해 게임을 이용 중"이라며 "결국 우리 개인정보가 세어 나간 셈인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부모들은 비밀번호도 변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해킹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 또한 메이플스토리 게시판과 타 사이트 등에 연이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kak***란 ID를 사용하는 한 메이플스토리 유저는 "18일 전후로 해킹을 당했다고 하더니 그날 이후 지금까지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서 강제 탈퇴 당했다. 내 ID로 누군가 스팸메일을 뿌렸기 때문"이라며 "넥슨의 허술한 보안 때문에 받은 내 피해를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하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ID aili*** 의 경우, "22일 경 메일 한통이 왔는데 넥슨에 내 주민번호로 ID가 만들어졌다는 내용이었다"며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 넥슨 측에서는 그냥 아이디를 지워버리면 끝난다는 말만 했다. 메일이 오지 않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금전적인 피해를 본 사용자도 확인되고 있다.

ye*** 란 ID는 "어렵게 모은 돈으로 (게임) 캐쉬를 충전했는데 지금까지 모았던 아이템에 충전돼 있던 금액까지 모두 사라져버렸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트위터에서 역시 연이어 일어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화가 난 네티즌들은 기업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mc2**는 "또 개인정보 유출됐다"며 "이런 사태 때마다 계속 궁금했던 것은 왜 가입자들의 정보를 유출해놓고 (기업들은 가입자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uni*** 또한 "내 정보는 어쩜 빠지지 않고 털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젠 더 털릴 정보도 없겠다. 제발 업계 분들 보안 좀 신경써주세요"라고 체념한 듯한 글을 올렸다.

해킹 사실 확인 후 넥슨 관계자는 "불법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메이플스토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지만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넥슨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메이플스토리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당사의 다른 게임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피해자들은 다음 ‘아고라’에 해킹 보상 촉구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 운동은 지난 7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활동 중인 ´네이트해킹피해자카페´가 나서서 진행 중이며 이 카페에서는 이번 사건 또한 SK컴즈 사건과 더불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넥슨은 지난 26일 메이플스토리 회원 1천32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으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스템 확보 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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