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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이번엔 욱일기 이모티콘…내부 모니터링 '도마'

  • 송고 2019.09.05 15:41 | 수정 2019.09.05 15:4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자체 가이드라인에서 금지하는 내용임에도 못 걸러

까다로운 카카오와 대비…"검수절차 강화 진행 중"

ⓒ라인스토어 캡처

ⓒ라인스토어 캡처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 비하 이모티콘에 이어 욱일기 배경 이모티콘을 팔다 긴급 삭제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라인의 자체 검토 가이드라인을 거쳐 판매된 것으로 부실 심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욱일기 이미지를 활용한 '양키 고양이' 스티커를 팔다 지난 3일 이를 발견하고 판매를 금지했다.

일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이 스티커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배경으로 활용됐다. 국내 라인 스토어에서도 1200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라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희화화하는 내용을 담은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제목의 스티커를 팔다가 긴급 삭제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라인스토어캡처

ⓒ라인스토어캡처

문 대통령 관련 스티커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불과 일주일 만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라인의 콘텐츠 관련 심사와 검증이 부실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스티커들은 '크리에이터스 스티커'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것이다. 라인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스티커를 판매하려면 라인의 자체 판매 기준을충족해야 한다. 해당 심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라인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것이다.

라인은 스티커 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스티커를 심사하고 있다.

라인의 스티커 검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특정 국적 소유자, 종교, 문화, 집단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되거나 이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경우', '정치적 이미지나 선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특정 국적 소유자, 인물, 법인, 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 조항들을 포함해 총 51개의 가이드라인이 있다.

최근 문제가 된 스티커들은 위 조항들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 자체 가이드라인에서 금지하고 있는 내용을 라인 스스로가 거르지 못 한 것이다.

이는 경쟁사 카카오의 까다로운 심사과정과도 대비된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심사 승인 이후에도별도의 상품화 과정에서 다각도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1~2개월이 걸리는 이 과정에서 변경되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카카오가 최종 검수한 이후에야 판매된다.

이에 대해 라인은 "현재 600만개 이상의 일반인이 만든 스티커와 다양한 콘텐츠가 판매되고 있는 크리에이터스마켓은 다양한 국적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이 검수하고 있다"며 "현재 각국의 사회, 문화 등 전반적 상황을 감안해 검수절차 강화 및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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