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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공급과잉·태양광 먹구름 '이중고'

  • 송고 2019.09.06 11:11 | 수정 2019.09.06 11:1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폴리실리콘 연간 14만톤 증설…생산원가 낮은 업체 중심

중국 시장 최근 3년 내 최저 수요…올해 6월 3.6GW 그쳐

OCI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반등이 전망됐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더딘 시장회복까지 더해져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5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7.66달러로 폴리실리콘 업체가 마진을 낼 수 있는 적정선인 kg당 12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국 정책 변화로 급락한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kg당 9.8달러를 유지하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8달러선으로 주저 앉았다.

올해 하반기 kg당 1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2년간 폴리실리콘 연간 14만톤 규모의 증설에 공급과잉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증설이 생산원가가 낮은 업체들(kg당 8달러 하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OCI가 제조 원가를 낮춰 마진을 늘리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력비가 하절기 들어 상승하면서다. 또 정기보수로 가동률이 2분기 90%에서 3분기 80%로 낮아지는 점도 원가 상승의 요인이다.

여기에 OCI는 최근 악재가 겹쳤다. 그린에너지(Green Energy Technology Inc.)와 맺은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해지된 것이다. OCI에 따르면 2017년 연말부터 자금난이 심해진 그린에너지의 청산 결정으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다.

그린에너지와의 총 거래액은 OCI 연결매출액의 0.2%로 계약해지에 따른 매출액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중국계 기업들의 동향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내 10위권 밖 중소 웨이퍼 업체들이 거의 무너진 상태여서 중국 시장과 밀접한 국내 기업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시장 회복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대 이하 일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 시장의 핵심 국가인 중국의 회복 속도가 굉장히 더뎌서다. 발전 효율이 개선되면서 설치율이 줄어든 탓이다.

중국의 올해 4월 태양광 신규설치는 0.6GW에 그쳤다. 5월, 6월에는 각각 2.5GW, 3.6GW로 늘었지만, 여전히 최근 3년 내 가장 낮다. 3분기부터 1,2분기보다 2배 이상 수요가 늘 것이라는 중국 시장 회복이 전망됐으나 증가폭이 미미하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중 예상 수요량인 30~35GW만큼 수요 현상이 집중돼야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1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겠다"며 "하지만 지난 5~6년간 업항이 좋지 않아 회복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4분기 회복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OCI의 3분기 실적은 매출 6820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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