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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사외이사·임원도 자사주매입…주가부양 안간힘

  • 송고 2019.09.06 14:03 | 수정 2019.09.06 14:0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구조적인 업황악화·보험산업에 대한 우려로 보험주 일제히 하락

경영진 자사주 매입 '바닥 신호'VS'구체적 실적없인 이르다'

구조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산업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사 경영진들이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EBN

구조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산업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사 경영진들이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EBN


구조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산업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사 경영진들이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상무이사와 사외이사도 자사주 매입에 나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기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일부는 ‘바닥 신호’로 해석하는 반면, 가시적인 실적 개선 여지가 낮은 만큼 ‘아직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상장보험사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주가는 올해 초보다 하락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보험주는 한화생명(42%)이다. 이밖에 현대해상(37%), DB손해보험(30%), 메리츠화재(15%), 삼성생명(14%), 삼성화재(14%)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들 보험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이유로는 업황 악화가 1순위로 꼽힌다. 특히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탓인데 저금리와 하락한 실적 등 추가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한 난제가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험사 경영진들은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이유로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최근 현대해상 진영호 사외이사와 홍사경 리스크관리 본부장은 각각 지난달 자사주를 2141주, 2000주씩 장내매수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 이봉훈 보험대리점(GA)담당 본부장도 자사주 3589주를 사들였다. 지난 7월에는 DB손해보험 김현수 영업본부장과 심재철 인사팀장도 각각 자사주 600주, 200주를 매입했다.

보험사에 소속된 임원들의 이 같은 행보는 ‘보험업 위기설’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를 견인하거나 보호하고, 주가 매수로 ‘바닥’임을 시장에 인지시키며 향후 주가 상승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효과를 기대한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적’과 성장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부양책들은 일시적인 효과는 거둘지라도 본질적으로 보험주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경쟁사가 한다고 해서 큰 소득없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본시장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오너가 혹은 경영진이 주식을 매입하면 해당 기업에 대한 성장 의지 확인 뿐만 아니라 ‘저점’이라고 인식되는 만큼 일시적인 주가 반등이 노출된다”고 말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직원과 시장에 회사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된다는 제스처로 읽힌다"며 "오래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일이지만 최근 보험주가 바닥을 치면서 눈에 띤 현상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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