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7.8℃
코스피 2,638.12 37.63(-1.41%)
코스닥 854.76 7.47(-0.87%)
USD$ 1376.9 -1.1
EUR€ 1474.5 0.3
JPY¥ 884.2 -2.8
CNY¥ 189.4 -0.1
BTC 92,678,000 3,396,000(-3.53%)
ETH 4,552,000 138,000(-2.94%)
XRP 760.2 31.8(-4.02%)
BCH 693,800 36,900(-5.05%)
EOS 1,273 28(2.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IT 업계, 오프라인 결제 시장 침투

  • 송고 2019.09.06 15:38 | 수정 2019.09.06 15:3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네이버·카카오·NHN, 테이블 주문 필두로 오프라인 결제 공략

"오프라인 결제 시장, 온라인의 10배"…보험·투자 등으로 확장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IT기업들이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보다 규모가 훨씬 큰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해 새 먹거리를 확보하고 사용자 접점을 높여 향후 다양한 금융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오는 11월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을 설립한다.

네이버페이는 월 1000만명의 결제자수를 바탕으로 온라인 결제를 넘어 오프라인 예약과 주문, 결제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는 오프라인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테이블 주문'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테이블 주문은 식당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종업원을 기다리거나 부를 필요없이, 말 한 마디 나누지 않아도 앉은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챗봇을 활용한 '챗봇 주문'을 시범 서비스 중이다. 사용자는 카카오톡 채팅창으로 주문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주문한 메뉴가 완성되면 알림톡으로 알려주고 스탬프까지 적립할 수 있다.

NHN은 지난달 8일부터 '페이코 오더'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코 오더'는 네이버의 '테이블 주문'과 거의 동일한 서비스다. 테이블 주문처럼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하고 NHN의 간편결제 수단인 '페이코'로 결제하면 된다.

IT업계는 테이블 주문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네이버, 카카오, NHN이 테이블 주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T업체의 핀테크 사업 영역은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87.5% 증가한 392만건으로 간편결제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온라인 결제가 성장을 견인했다면 온라인 시장 대비 10배가 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간편결제 사업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IT기업들은 향후 다양한 금융사업으로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힐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는 이미 투자상품, 보험 중개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통합 보험 서비스 플랫폼 '인바이유' 지분을 인수해 보험업 진출을 본격 준비하고 있고 바로투자증권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증권업을 영위하게 된다.

네이버도 네이버페이 분사가 완료되면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내정자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업은 하지 않지만 대출, 보험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중국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알리파이낸스→위어바오→지마신용평가→마이뱅크의 쇼핑 빅데이터에 기반한 테크핀 사업을 롤모델 삼아 보험, 대출, 자산운용 등 타 금융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송금·결제를 제공하는 페이 서비스는 핀테크 사용 비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업 확장은 적합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8.12 37.63(-1.4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4:40

92,678,000

▼ 3,396,000 (3.53%)

빗썸

04.25 14:40

92,521,000

▼ 3,388,000 (3.53%)

코빗

04.25 14:40

92,545,000

▼ 3,375,000 (3.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