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500억원 투자…해외 R&D 기지 설립
KEC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KEC는 9일 구미코(GUMICO) 전시장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미래형 오토·인더스트리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이라는 '비전 2025'를 발표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손잡고 회사의 미래를 위한 노사상생을 선언했다.
KEC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으로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을 비롯 내빈과 회사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KEC 비전 2025'는 지난 50년간 쌓아온 비메모리 소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미래형 오토·인더스트리 전력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5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4200억원, 경상이익 200억원을 달성해 전력반도체 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KEC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 혁명 ▲미래기술 혁신 ▲생산구조 고도화 ▲유통혁신 ▲성과주의 기업문화라는 5대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KEC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장용 파워 반도체 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 R&D 기지 설립 ▲구미공장에 8인치 IGBT(전력반도체) 및 소형 전자 반도체 부품(Discrete) 공정 투자 ▲해외 생산거점에 차세대 어셈블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추진한다.
황창섭 KEC 대표는 "100년 기업을 향해 비상하려는 포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난 50년간 구축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을 향해 변화를 주도하는 선두 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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