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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같은 가을…한전 3분기 실적 전망은?

  • 송고 2019.09.09 15:13 | 수정 2019.09.09 15: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7월 전력판매량 전년 동월比 2.4% 감소…주택용 4.5% 감소

9월 발전용 LNG 가격 및 SMP 하락…긍정적 실적 전망 지속

역대급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에 비해 더위가 다소 덜했던 여름으로 한국전력공사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9일 에너지업계 및 한전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력판매량은 4만2966GWh로 작년 7월 4만4030GWh 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7년 7월 전력판매량은 2016년 7월 대비 1.9% 증가한 바 있다.

올해 7월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전력판매량이 각각 2.6%, 1.7% 감소한 가운데 가정용 전력판매량은 4.5%나 감소했다. 가정용 전력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데에서 더위 영향이 작년보다 작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전력판매량은 4만9532GWh로 전년 동월 대비 9.2%나 증가한 가운데 가정용 전력판매량도 23.4%나 증가한 바 있다. 올해 8월 한전 전력통계속보는 아직 집계 전이지만 지난해 8월 전력판매량이 크게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력판매량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높은 판매단가가 적용되는 계절별 차등 요금체계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3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9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철 냉방수요가 작년보다 하락하면서 한전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주택용을 비롯해 판매 비중 및 단가가 높은 제조업, 서비스업용 전력판매량도 줄어 영업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은 3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흑자 전환이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발전용 LNG 원료비는 477원/㎥으로 당초 추정치 보다 낮게 나타났다. 9월 전력시장 가격(SMP) 예상치 역시 kWh당 8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달보다 각각 6.5%, 4.4% 줄었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연구원은 "발전용 LNG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원전이욜율은 73%로 작년보다 줄겠지만 여름철 전력 수요 감소, 신규 원전 가동 등으로 기저발전 비중은 작년보다 늘어난 71%를 기록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연구원도 "최근 낮은 전력수요와 유가약세 영향으로 SMP가 낮아진 만큼 3분기 전력판매실적 부진이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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