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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클라우드 사업 강화"

  • 송고 2019.09.09 15:59 | 수정 2019.09.09 15:5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최근 완공·HPC데이터센터 새로 건립

네이버, 5400억 들여 제 2데이터센터 건립 박차…"대세 클라우드 위한 투자"

구글 데이터센터ⓒ구글

구글 데이터센터ⓒ구글

국내 IT업계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춘천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춘천 데이터센터에서는 금융사 등에 IT인프라,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춘천 데이터센터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374억원이 투입됐고 지난 2017년 착공 당시부터 올해 연말까지 총 99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올해 HPC데이터센터를 경기도 화성에 새로 짓는다. 급증하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따라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HPC데이터센터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17억원이 투입됐다.

또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암 IT센터의 서버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 317억원을 투자했고 총 625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 데이터센터에도 서버룸 확장을 위해 올해 270억원이 투입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라며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AWS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랑 같이 사업을 하는 영역들도 있기 때문에 고객 맞춤 지원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네이버는 부지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달 말까지 정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제2데이터센터 유치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136곳이 몰렸으며 이중 96곳이 정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부지 기준으로 제1 데이터센터인 '각(閣)'의 1.6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 5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완공되면 12만대의 서버에 240페타바이트(P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각'보다 몇 배 이상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NHN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북미 리전'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전'은 같은 지역에 있는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 묶음을 의미한다.

토스트 북미 리전은 지난 3월 개소한 일본 도쿄에 이어 두번째 글로벌 리전으로 미국 내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커머스 위주의 시범 운영을 해왔다.

NHN은 성남 판교에 위치한 자체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지역에 글로벌 리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지원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 IT업계가 일제히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선 것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2조원이었던 한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에 3조4000원, 2022년에는 3조7238억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산업의 데이터 저장 방식이 클라우드로 바뀌고 있고 외국 기업들도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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