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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우조선 노조의 '마이웨이'

  • 송고 2019.09.11 10:49 | 수정 2019.09.11 11:0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현대중공업·대우조선, 금속노조서 동일한 기본급 인상안 적용

삼성중공업, 기본급 인상분 등 상생안 마련 "하반기 수주박차"

(왼쪽부터)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옥 전경.ⓒ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왼쪽부터)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옥 전경.ⓒ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노조리스크의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

양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대우조선 인수합병(M&A) 문제와 맞물려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대내외 악재를 줄이기 위해 발빠른 경영행보에 나선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행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삼성중공업에서 노조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10일 기본급 1.0% 인상 등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전 사원 투표를 한 결과 52% 과반수가 넘게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을 끝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경영악화로 2016, 2017, 2018년 3년간 실시하지 못했던 임단협을 한꺼번에 타결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은 올해도 무산됐다.

기본급 인상분 등 노조와 사측간 올해 임단협 안건에 상당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추석 전 마지막 임단협 집중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기본급 6.7% 인상 등 올해 임단협 안건을 제시한데 대해 사측은 대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만큼 노조 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측은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우조선도 기본급 인상분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 5일 열린 교섭에서 노조에 기본급 0.5% 인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6.7%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의 제시안을 반려했다.

문제는 양사 모두 추석 이후 임단협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올해 임단협에는 양사간 인수합병(M&A)과 전제조건인 물적분할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대주주 KDB산업은행이 M&A 본계약 이후 인력 감축 등을 이유로 M&A 철회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의 전제조건인 한국조선해양 설립을 위한 물적분할을 강행하자 노조는 파업 및 물적분할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을 상대로 지속적인 M&A 반대투쟁을 펼쳐왔기 때문에 정작 대우조선과의 임단협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양사 노조는 연대해 추석 이후 서울 상경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는 상급단체 금속노조 차원에서 기본급 6.7% 인상 등 임단협 안건을 동일하게 적용해 사측과 대응하고 있다"며 "당분간 입장차를 좁히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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