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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완판 갤럭시폴드…'투명 PI' 시대 성큼

  • 송고 2019.09.11 13:51 | 수정 2019.09.11 13:5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갤럭시폴드 10여분만의 완판 소식에 코오롱·SKI·SKC '화색'

"실사용 평가 두고봐야"…가격에 대한 심리적 장벽 낮아질까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생산하는 화학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전자 및 화학소재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지난 5일 SK텔레콤과 KT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의 사전예약에서 각각 시작한지 15분, 10분 만에 물량이 전부 소진된 것이다.

비싼 가격에도 단기간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기대치와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투명 PI 필름 제조사는 갤럭시 폴드의 완판 소식에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폰에서 기존 유리를 대신하는 핵심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십만번을 접었다 펴도 사용 가능해 현재 폴더블폰에 가장 적합한 소재 꼽힌다.

갤럭시 폴드의 성공으로 폴더블폰 수요가 늘어난다면 투명 PI 필름 제조사들의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 외면을 받는다면 폴더블폰 시장 개화를 무기한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6월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미국에서 발생한 힌지(Hinge) 이물질 유입 등의 문제로 글로벌 출시를 한 차례 연기해 투명 PI 필름 제조사들은 냉가슴을 앓아야 했다.

국내 투명 PI 필름 제조사들은 일찌감치 생산라인에 투자하며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를 기다려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7월 국내 최초로 투명PI 필름을 개발해 CPI(Colorless PI)라는 브랜드를 특허 출원한 뒤 지난해 경북 구미공장에 5.5인치 패널 기준 약 3000만대 물량을 커버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SKC도 2017년 12월 진천공장에 투명PI 필름 신규설비를 투자를 결정했으며 오는 10월 상업생산 개시가 예상된다. SKC는 TPI(Transparent PI)라는 브랜드명을 지난달에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투명PI 필름 사업에 올해부터 뛰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FCW(Flexible Cover Window)라는 브랜드를 내세웠으며, 오는 10월 증평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FCW 제2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폴더블폰 시장 개화를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있다. 아직 일반 소비자가 직접 사용해보지 못한데다 초도물량이 약 1000여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돼 소비자의 구매 수요가 높은 것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재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8일부터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9월 말쯤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실사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폴더블폰에 대한 가격 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고가 추세로 가고 있어서 폴더블폰 가격에 대해서도 점차 심리적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며 "지금도 글로벌 다수의 업체들과 협업 논의를 하고 있지만,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투명 PI 필름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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