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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 모델 달라졌다…"IB 비중 증가"

  • 송고 2019.09.12 08:29 | 수정 2019.09.12 08:2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국내 증권사 합산 당기순이익 2012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IB 수수료는 2012년 자기자본의 3% 정도였으나 최근 7~8%까지 증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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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수익 모델 중에서 투자은행(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아직 브로커리지 위주였던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점 매수가 유망하다는 진단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법인 기준 증권업계 합산 당기순이익은 2012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했다.

증권업계 수익 증가는 전통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에서 자본 투자형 모델로 수익 모델이 변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 가운데 브로커리지 대신 IB 비중이 상승했으며 이자손익 등 자산 활용 수익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자산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비용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IB 수수료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전체 증권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IB수수료는 2012년 자기자본의 3% 정도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비율이 7~8%까지 증가했다.

이어 "커버리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전년 동기 대비 2.6%p 개선이 전망된다"며 "증권사들의 이익체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 브로커리지 시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증권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자산수익률(ROA)도 경쟁력 있는 수준까지 향상됐다.

그는 "현재 증권업의 업계 평균 ROA는 1%로 지난 2013~2014년 0.3% 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은행(0.6%), 보험(0.7%)과 여전사(1.3%), 저축은행(1.8%)의 중간에 위치한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브로커리지 비중이 축소되고 IB 관련 수익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자기자본이 큰 대형사가 유리하다.

정 연구원은 "대형사는 중소형사보다 IB 수수료 변동성이 낮고 자산건전성도 앞서고 있다"며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ROE 격차는 2021년에는 약 1.6%p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계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증권뿐만 아니라 자회사들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긍정적이며 올해는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초대형IB의 정석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자본 투자형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올해부터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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