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후임으로 이사 활동…외신들 "디즈니-애플 동양상 서비스 경쟁 때문"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이사회를 떠났다.
14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거 CEO가 최근 애플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아이거의 이사 사임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이사직을 물려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
CNBC는 아이거가 애플이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애플 TV+ 출시를 발표한 지난 10일 이사회에 사직서를 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디즈니도 같은 분야인 디즈니+ 출시를 준비해 애플과 경쟁을 벌이게 된 상황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아이거는 "애플 이사회에서 8년간 일한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자 특권"이라며 "팀 쿡 CEO와 애플 팀에 최고의 존경을 표시하고자 한다. 애플은 제품의 질, 통합성 등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거가 애플의 가장 믿을 만한 사업 파트너 중 하나인 디즈니를 이끌어온 CEO로서 우리 이사회에서 매우 모범적인 활동을 했다"면서 "무엇보다 그는 우리의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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