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최장 600㎞ 주행능력 최대 강점
아이오닉·니로·볼트·쏘울 뒤이어
현대기아차 코나 EV가 올해 1~7월 국내 승용 전기차 등록대수 2만대를 넘겼다. 국내 전기차 중 등록대수 2만대를 넘긴 것은 코나 EV가 유일하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현대차 코나 EV의 국내 등록대수는 2만215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5월 출고를 시작해 본격 판매된 코나 EV는 1년여 만에 국내 전기차 최초로 2만대 등록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코나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다는 강점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나의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이다. 회생제동 등 주행환경에 따라 실제로는 1회 충전에 최장 600㎞ 이상 주행하기도 한다.
국내 전기차 가운데 등록대수 1만대를 최초로 돌파했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만7862대가 등록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전기차 연비가 현재 전세계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이어 기아차 니로 EV(8044대)와 쉐보레 BOLT(7200대), 기아차 쏘울 EV(7178대), 르노삼성 SM3 Z.E.(5870대) 등이 5000대를 넘겼다.
기아차는 등록대수 기준 9위에 오른 레이 전기차(1308대)까지 국내 전기차 상위 10개 모델 중 최다인 3개 모델을 보유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점유율 4.1%보다 2.4% 포인트 오른 것이다. 판매순위도 9위에서 5위로 4계단 뛰었다.
이밖에 국내 수입 전기차 가운데서는 한국지엠(GM)이 수입해 판매하는 볼트(BOLT)가 7200대로 가장 많았고 테슬라 EV(1346대), BMW i3(1324대), 닛산 리프 EV(839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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