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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노조도 파업 돌입···콜로라도·트래버스 수입 차질 빚나

GM 노조, 12년 만에 전격 파업
"현재까지 영향 없다···예의주시 중"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9-17 09:47

▲ 한국지엠 부평공장 ⓒ데일리안 포토

미국 내 GM 공장에서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전격 파업에 돌입하면서 한국지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온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UAW 소속 노동자 약 4만8000명은 15일(현지시간) 밤 11시59분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GM 노조의 파업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전 UAW 노조 간부들은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다. UAW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 미국 노동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로 꼽힌다.

UAW와 GM은 전날 밤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양측은 임금과 의료보험, 산업 안전 및 고용안정, 이익 분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 GM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수입되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물량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국내 출시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된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국내 사전계약 건수가 이틀 만에 500대가 넘었고, 대형 SUV 트래버스는 4000만 중반대의 예상을 뒤집는 가격 책정으로 흥행을 예고한 상황에서 악재가 터진 것이다.

한국지엠은 현 단계에서의 영향은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UAW가 파업을 예고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한국지엠 수입 판매 차종에 대한 영향은 없다"며 "지엠과 UAW 간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지엠 노조도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는 상황이어서 파업 이슈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면파업과 추석연휴 특근을 거부한 한국지엠 노조는 이번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대응 방침을 논의한다. 올해 말 새 노조 지부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는 데다 양측 입장이 워낙 팽팽한 상태여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 트래버스, 콜로라도 ⓒ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