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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산직 희망퇴직 접수…'조직 슬림화' 착수

  • 송고 2019.09.17 11:27 | 수정 2019.09.17 12:1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CD 사무직 인력도 개편 검토…임원∙담당 조직 축소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 통한 근본적 체질개선"

LG디스플레이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차 이상 기능직(생산직)이며, 희망퇴직자에게는 전년과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오는 23일부터 3주간 희망자에 한해 접수받고, 10월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와 노동조합은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OLED 등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 및 실적이 악화돼 고강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전환 가속화를 고려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중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 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한 조기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수익성이 급감한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쟁력이 낮아진 저세대 패널 공장의 폐쇄 등을 통해 발생한 여유인력에 대해 OLED 등 신사업으로 전환배치를 하고 있으나 전체 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호영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8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었던 한상범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했다.

신임 정호영 사장은 17일부터 집행임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심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정호영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산업을 넘나드는 통찰력을 발휘해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로 기대된다는게 내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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