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 늘었지만 대손·조달비용 급증 영향
국내 100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1066억원) 대비 1.6%(172억원) 감소한 1조8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용카드사가 제외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이 기간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여전사의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716억원) 증가한 1조423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수익은 9.4%(2402억원) 늘어난 2조7956억원이다. 이에 반해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은 각각 21.2%(1542억원), 14.0%(1858억원) 늘었다.
총 자산은 1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조1000억원)보다 11.3%(15조5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1.89%로 전년 동기(1.97%)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7%포인트 상승한 2.00%를 보였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2%)과 레버리지비율(6.8배)은 전년 동기(16.1%, 6.7배) 대비 소폭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연체관리 강화와 손실흡수능력 향상, 자본확충 등을 유도해나가는 한편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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