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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임단협, 하나둘씩 타결

  • 송고 2019.09.20 10:28 | 수정 2019.09.20 10:5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진중공업 임단협 타결, 삼성중공업 이어 조선업계 두번째

통상임금 문제 해결 등 노사 상생 택해 "정상화 기반 마련"

해군 차기고속정 선도함.ⓒ한진중공업

해군 차기고속정 선도함.ⓒ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 등 조선업계가 오랜 진통을 겪어왔던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점을 찾고 있다.

글로벌 무역전쟁 등 내수와 수출 가릴 것 없이 발주시장 전반이 부진한 만큼 더이상 합의를 미루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 된다. 노사간 칼끝대치 보다는 파열음을 줄이고 하반기 일감 확보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노사는 최근 2018년 및 2019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노사는 발 빠른 임단협 타결의 원인으로 조선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지목한다. 올해 대주주가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KDB산업은행으로 변경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상생의 타협점을 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사 합의안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근로자들은 기본급이 1만원 오른다. 아울러 통상임금 논란 해결을 위해 격월 지급하던 정기상여금을 매월 50% 나눠 지급하고 통상임금에 포함시켰다.

시운전 수당을 2만원 올리면서 주52시간 근로제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 선박 시운전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을 조절하는게 불가피한데 수당을 인상하는 대신 52시간 근로제를 준수하게 됐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2년치 임단협 타결에 이뤄내면서 일감 확보 등 회사 조기 정상화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오는 2020년 말 대한민국 해군 수송함 마라도함을 인도하면 남은 일감은 없다. 현재 추가 일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단 특수선 시장 특성상 물량은 대부분 정부발 공공발주 물량이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 일감 확보에 있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시 조선 전문가인 이병모 사장이 영입되면서 회사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이전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삼성중공업도 고부가가치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만간 1조원대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이 에버그린의 컨테이너선 계약이 확정되면 수주액은 50억74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목표액의 78억 달러 중 65%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국내 조선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 달성률이다.

올해 두 번째 해양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했으며 현지 정부 정책에 따라 합작 투자회사를 세우고 최대 유전 개발국에서 해양플랜트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은 해양플랜트과 특수선 분야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임단협 문제가 일단락 되면서 최대 과제인 장기 일감 확보를 통해 노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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