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청소년 재활 프로그램 지원

송고 2019.09.23 14:20 | 수정 2019.09.23 14:21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장애 아동 재활 치료 프로그램 일환

각종 체험 및 심리치료·특기 교육 실시

롯데부여리조트 앞에서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석한 효성 임직원 가족 및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충남 부여·공주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평소 집과 치료시설을 오가느라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 아동 가족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여행에는 효성 임직원 열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열 가족이 참여해 한 가정씩 짝을 이뤄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첫날인 20일에는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했다.

이튿날에는 부여에 있는 기와마을을 찾아 양초 및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과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천에 있는 치킨대학을 방문해 치킨과 피자를 만들었다.

이번 가족 여행에 참여한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보니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여행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 전체가 모두 친구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며 "아이가 벌써부터 내년에 또 여행 가자고 조른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7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후원 규모를 1억 5000만원으로 늘리고 장애 아동 돌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특기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효성 임직원은 "매년 '사랑의 가족여행'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2박3일로 여행이 진행되다보니 짝꿍 가족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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