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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된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 송고 2019.09.23 15:52 | 수정 2019.09.23 15:5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현대·신세계 17일→10일로 축소

소비자 피로도 줄이고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백화점 업계가 오는 27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그동안 17일간 진행하던 세일기간은 올해 10일로 축소했다. 할인행사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만 가을 정기세일을 연다. 롯데와 현대가 17일, 신세계가 14일간 진행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7일과 3일씩 줄어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아 카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린 점이 특징이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는 베네통, 시슬리의 패딩과 카디건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는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본격 김장철을 맞아 전국 모든 점포에서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1400대 한정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2019년 신상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올해 정기세일 기간을 17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대신 할인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끌었던 품목의 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개의 대형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채로운 대형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열고, 전 점포에서는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할인하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 7개 품목, 30억원 상당 물량은 특가에 선보인다.

백화점 3사가 세일기간을 축소한 것은 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함이 크다. 하지만 이보다는 가격 할인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 이상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백화점에 신상품이나 차별화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오는 고객들은 있지만, 세일한다고 찾아오는 고객은 드물다"며 "아울렛과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이 상시로 세일을 하기 때문에 세일기간을 축소해 임팩트 있는 대형행사로 집객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실적은 14일간 세일을 진행했던 신세계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11.8% 증가했고,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8.6%, 6.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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