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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 대립 넘어 동북아 경제번영 힘 모으자"

  • 송고 2019.09.24 15:30 | 수정 2019.09.24 13:5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치외교로 풀기 어려운 문제 실용·합리성으로 해법 찾자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 연설을 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 그리고 국제분업 선순환을 위해 한-일 우호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경제적 측면에서 양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밸류 체인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데 기여해야 할 책무가 크다"고 말했다.

1969년 처음 시작돼 올해 제51회째를 맞은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경제인들이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24~25일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손경식 회장은 "최근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군사 및 외교전을 넘어 무역 및 기술패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국제정세 전환기에 한일 관계마저 경색되면서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경제적 호혜관계 뿐만아니라 안보 협력의 끈을 튼튼히 유지할 때 번영과 안정이 확보될 것"이라며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 질서 구축을 위해 한미일 협력에 기반한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 회장은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원료와 부품을 수입하고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거나 반제품을 중국에 수출한 후 완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공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중국 동남아 등 많은 국가가 밀접히 상호 연계되는 국제분업 체계가 발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3위와 11위의 경제력을 가진 한일 양국은 글로벌 무역국가일 뿐만 아니라 한국은 일본의 3위 수출국이자 5위 수입국이고 일본은 한국의 5위 수출국이자 3위 수입국으로 상호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글로벌 밸류체인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해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데 기여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일 무역분쟁은 양국 기업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제공급망에 예측불가능성을 초래하는 것으로 모두에게 불이익"이라며 "투자와 고용, 기업 수익성 감소뿐만 아니라 양국 경제 전반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양국은 글로벌 경제 파트너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북아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세계경제 성장에 함께 공헌하자"면서 "한일 경제협력 관계와 경제인 친선관계를 통해 법·정치·외교로 풀기 어려운 문제도 경제인들의 실용성과 합리성으로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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