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대체 상품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데시앙플렉스' 등 주목

송고 2019.09.25 06:20 | 수정 2019.09.25 06:21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저렴한 임대료에 대출·세제혜택 등 수요·공급자 선호

가양역 데시앙플렉스 등 오피스 대체 상품으로 떠오른 지식산업센터 공급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 오피스에 비해 대출과 임대료, 세제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업 승인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11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승인 수 117건과 비슷하고 연도별 8월 누적량으로는 처음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승인된 지난 197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오피스와 비슷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면서 임대료가 저렴해 수요가 많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3.3㎡당 월 임대료는 지식산업센터가 3만8100원으로 오피스 7만4250원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또 투자자는 사업비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분양받은 사업자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와 37.5%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으면 5년간 매매나 증여할 수 없다.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사 여건에 따라 1~2인 규모의 소형 오피스로 쪼개서 분양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형'을 강조하고 있다.

태영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짓는 '가양역 데시앙 플렉스'가 대표적인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다. 연면적 4만6741㎡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한 크기로 평면을 설계해 입주기업이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입지 장점은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역세권이다. 5호선 발산역도 가깝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한 자가용 접근성도 뛰어나다.

센터 내에는 입주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회의실, 샤워실, 공동창고 등이 갖춰져 있다.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도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이 금천구 가산동에 공급하는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2차'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492실과 섹션 오피스 113실, 상업시설 35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이 도보권에 있는 입지다. 내부에는 입주사가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와 옥상정원, 건식 사우나,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이달 분양하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도 서울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상 2층~지상 12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산신도시 인근 별내지구에 짓는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를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섹션오피스 801실, 오피스용 주거 304실)로 짓는다.

세움건설이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도 섹션 오피스로 구성됐다. 지하 4층~지상 10층 섹션오피스 1173실과 기숙사 392실, 근린생활시설 398실, 대규모 운동시설 1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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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대체 상품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데시앙플렉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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