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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덕본 한전?…3분기 실적 개선 전망

  • 송고 2019.09.26 11:06 | 수정 2019.09.26 11:1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3분기 원전 이용률 70%대…LNG 가격약세 등 SMP 전년比 11% 낮아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실증 중…전기요금체계 현실화로 실적개선 기대

한국전력이 낮은 수준의 원전이용률에도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불황 여파때문이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에너지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1분기 6299억원, 2분기 2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에만 9285억원의 적자를 냈다.

상반기 부진의 원인은 원전이용률이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국제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전력구입비가 대폭 늘었다.

하지만 3분기는 원전이용률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연료가격이 대폭 낮아져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의 신지윤 연구원은 "상반기 원전이용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79%를 기록했고, 당초 3분기 83%까지 가동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빛 원전의 고장이 길어지고 전력소비가 감소하면서 3분기 이용률은 7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진한 원전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불황의 그늘인 에너지가격 약세로 한전자회사의 LNG연료비의 감소, 전력구입비 감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과 8월 LNG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82.9달러 수준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석탄의 평균 수입가격도 톤당 74.6달러로 18.3%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최대전력수요의 감소와 LNG 가격약세에 힘입어 전력거래가격(SMP)이 kWh당 80원에 머물렀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1% 낮은 수준"이라며 "LNG 투입단가는 전년 대비 11% 낮은 톤당 67만2500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실적개선은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개편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택용 전기요금을 계절별, 시간대별 차등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서울 등 7개 지역 204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가 보급된 아파트단지 중 한전에 참여를 신청한 가구가 실증사업 대상이다.

산업부는 실증사업을 통해 시간대별 전기사용 변화 및 소득·가구원수 등 특성별 전기사용 패턴과 변화도 분석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연구원은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실증은 향후 전기요금 체계를 현실화해 구조상 불합리하거나 문제가 있던 부분을 개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에 적용되는 평균요금은 기존보다 증가하기도 해 한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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