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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 E&S 드론, 가스배관부터 태양광설비 '종횡무진'

  • 송고 2019.09.27 06:00 | 수정 2019.09.27 08: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1회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 개최…7개 자회사 한곳에

드론 시연부터 자회사간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SK E&S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드론을 통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을 시현했다. [사진=SK E&S]

SK E&S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드론을 통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을 시현했다. [사진=SK E&S]

SK E&S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7개 도시가스 자회사들이 한데 모여 안전관리 역량과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26일 서울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뉴 챌린지 포 딥 체인지(New Challenge For Deep Change)'를 주제로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가 진행됐다.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 충청에너지서비스, 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포항), 전남도시가스, 강원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 도시가스 산업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한 편에는 푸드트럭도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목집중 드론…규제로 인한 아쉬움도

이번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드론이었다.

드론을 활용하면 고층 건물이나 교량 아래에 설치돼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도시가스 배관을 점검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미처 인식하지 못한 배관 주변의 굴삭기 공사도 인식해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SK E&S는 이날 SK텔레콤이 개발한 'T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드론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중계했다. T 라이브 스튜디오는 구미에서 실제 활용 중인 시스템으로 상황실과 현장을 연결해 고화질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T 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연결된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 현장은 드론을 활용해 산호대교를 점검하는 모습이 중계됐다.

정종환 SK E&S T센터 매니저는 "그간 산호대교의 교량첨가배관의 상시 점검이 불가했지만 드론을 이용해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약 30km/h의 속도로 드론이 교량에 접근해 10m의 안전이격 거리를 유지하면서 레이저 메탄 검지기와 고화질·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누설 점검과 육안 점검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올해 50m 이상의 77개 교량첨가배관을 점검 진행 중이다.

SK E&S 관계자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고층 건물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 하고 있다. [사진=SK E&S]

SK E&S 관계자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고층 건물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 하고 있다. [사진=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는 드론을 활용한 순회 점검 모습을 보여줬다. SK C&C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객체 인식을 통해 굴삭기를 식별해 상황실과 조종자에게 알람을 주고, 증강현실(AR)을 통해 매설 배관 및 시설물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순회 점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 일원에서 이뤄졌으며, 이 지역은 택지개발 등으로 차량이 통제된 곳이 많아 차량 순회 점검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매니저는 "차량 순회 점검이 어려운 곳, 교통사고가 잦은 소로 등에서 AI/AR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반경 3km 거리까지 커버가 가능하고 이착륙은 수동으로 하지만 비행은 자율비행으로 진행해 업무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가스는 동국제강 부산공장 70m 높이의 지붕에 설치된 약 2.7MW 규모(모듈 약 1만개)의 태양광 시설을 드론을 활용해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양광 시설을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셀의 결함 및 부분 음영으로 인한 발열 현상인 핫스팟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점검원이 직접 70m 높이의 지붕에 올라가 3일간에 걸쳐 점검을 해야 했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점검원의 안전과 함께 점검시간도 1시간 내외로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레이저 메탄 검지기가 설치된 드론과, AI/AR 드론을 실제로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시현돼 관람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SK E&S 관계자는 "이처럼 드론을 현장에 활용하면 안전을 대폭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지만 여러 규제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이 올라가 있고 오는 10월 1일 최종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SK E&S 관계자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 부스에서 드론과 관련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EBN

SK E&S 관계자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 부스에서 드론과 관련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EBN

◆치열한 '경진대회'…날씨정보 활용 방제시스템 개발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 행사장 한편에서는 200여명의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도시가스 배관 손상 사고의 주요 원인인 굴착공사의 접수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점검 ▲지하 밀폐공간의 시설점검 및 응급구조 ▲지하 매설 도시가스 배관 누출 시 긴급복구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굴삭기가 땅을 파면서 지하 매설 배관이 파손됐을 때, 가정집에서 가스가 누출 됐을 때 등의 실제 거의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도시가스 배관 손상 사고의 주요 원인인 굴착공사의 접수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점검 분야 노하우를 뽐내고 있다. ⓒEBN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도시가스 배관 손상 사고의 주요 원인인 굴착공사의 접수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점검 분야 노하우를 뽐내고 있다. ⓒEBN

이밖에 도시가스 비상대응체계, 안전관리 신기술, 안전체험, New Biz 등 6개 분야 46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에너지 관련 기술과 지식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7개 도시가스사들은 작업시 불꽃이 튀지 않는 공구, 배관의 충격을 감지하는 배관건전성 모니터링시스템(PIMS), 정압기 응력 흡수 지지대 등 개발 및 개발 진행 중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영남에너지서비스는 기상청, 정압기, 계량기, 시설물 운영기록 등으로부터 기상정보 및 시설 운영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해 기상 악화에 따라 신속하게 방제하고 수요를 예측하는 ‘날씨 경영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시가스 수요예측&방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태양광발전 일사량 예측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SK E&S가 도시가스 사업 이외에도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태양광 등 최근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종합상황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 및 비상에 대응하는 체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지하 밀폐공간의 시설점검 및 응급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EBN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지하 밀폐공간의 시설점검 및 응급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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