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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포비아…"성격 다르다"는 제약주는?

  • 송고 2019.09.27 16:10 | 수정 2019.09.27 16:11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임상3상 결론도출 실패 헬릭스미스 이틀 연속 하락

"라니티딘…대웅·일동제약 등 매출액 피해 불가피"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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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임상 악재를 시작으로 바이오주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제약사 주가 역시 내리막길을 걸을 전망이다. 라니티딘 성분을 포함한 약품의 판매가 중지돼 제약사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총 124개 제약·바이오주는 전 거래일 대비 평균 1.06%대 하락세로 장을 닫았다. 이 가운데 하락 종목은 88개, 상승 종목은 30개, 보합 종목은 6개로 하락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현성바이탈(-17.48%) △이글벳(-5.64%) △바이온(-5.19%) △안트로젠(-5.13%) △씨티씨바이오(-4.67%) 순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제약·바이오주를 던지고 있다. 이달 외국인 제약·바이오주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1984억원에서 3484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임상 3상 결론 도출 실패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헬릭스믹스의 외국인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이달 외국인이 내놓은 헬릭스믹스 물량은 1000억원에 육박한다.

라니티딘 성분 이슈도 있다. 라니티딘 성분 함유 위궤양 치료제에서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되면서 관련 치료제의 판매 중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잠정 판매 정지이긴 하지만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의약처는 26일 국내외 7개 제조소에서 만든 7종 라니티딘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조사한 뒤 국내 유통 의약품 전체 269개 품목에 대해 제조,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

라니티딘은 위산 분비 억제용 의약품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속쓰림, 위산과다 등 약품에 사용된다.

이다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준 라니티딘 성분 완제의약품 처방조제액은 2340억원 수준으로 처방조제액 상위제품은 알비스, 알비스D, 큐란, 라비수 등이 있다"며 "이는 대웅제약, 일동제약, 대웅바이오 매출액의 각각 5.4%, 3.1%, 4.2%를 차지해 매출액 피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안전성시험과 공정검증 등 식약처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로 판매중지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해제 조치는 매우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 이슈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은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알비스와 알비스D, 계열사 대웅바이오 수탁 매출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600억 이상의 매출이 감소할 수 잇고 일동제약은 연간 200억 규모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반품 비용은 실적에 부정적인 변수"라고 부연했다.

우려가 과도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 알비스 판매 중지에 대한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며 "알비스 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넥시움, 소화기 치료제 가스모틴 등을 통해 알비스 매출 공백을 상쇄할 수 있어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제약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은 합성의약품에 중점을 두고 있어 케미칼이라고 할 수 있고 바이오는 생물학적 제제, 즉 바이오의약품에 중점을 두고 있어 완벽히 같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신약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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