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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1조2500억 규모 페루 광구 매각

  • 송고 2019.09.27 17:54 | 수정 2019.09.27 17: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 확보

신규 투자 재원 확보해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화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 자산을 매각해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페루 소재 88, 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하고 있는 총 17.6%의 지분을 플러스페트롤(Pluspetrol)사에 PSA(Purchase and Sale Agreement)를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10억52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을 지급받게 된다.

페루 88, 56광구는 남미 최대의 가스전으로, 천연가스 생산부터 수송, 제품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 88, 56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각각 2000, 2004년 체결하고, 2004, 2008년부터 천연가스 및 석유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7일(현지시간) 플러스페트롤사와의 매매계약을 마무리하고, 향후 페루정부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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