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원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1950억원으로 19%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파워툴(Power tool) 기기 수요 둔화로 Non-IT 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원형 전지 출하가 정체됐다"며 "국내 ESS 화재 사건 이후 ESS 사업자들의 수요 불안 심리와 ESS 재보험료 인상, REC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ESS 수요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최근 동사 주가는 국내 ESS 매출 발생 지연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전고점 대비 약 13% 하락했지만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로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가파른 실적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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