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3.9℃
코스피 2,671.69 48.67(1.86%)
코스닥 858.69 13.25(1.57%)
USD$ 1369.5 -6.5
EUR€ 1466.5 -5.9
JPY¥ 884.5 -4.2
CNY¥ 188.7 -0.9
BTC 96,020,000 1,105,000(-1.14%)
ETH 4,650,000 11,000(-0.24%)
XRP 784.3 20.1(-2.5%)
BCH 730,300 22,900(-3.04%)
EOS 1,215 22(-1.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부자의 원천은 부동산소득…향후 투자처도 "빌딩·주택·땅"

  • 송고 2019.09.30 14:22 | 수정 2019.09.30 15:18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집값 상승세 굳어지자 지방 큰 손 '묻지마 매수' 등장

중개사들 "돈 되는 수십억 아파트에 매수 문의 줄 서"

자산가들이 꼽은 부의 원천인 부동산에 다시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다. 강남권 공인중개사들은 본격적인 집값 상승세에 맞춰 지방 큰 손의 '묻지마 매수' 문의까지 오는 상황이라고 증언한다. 실제로 최근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량은 지난해 부동산 폭등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가 전경ⓒEBN 김재환 기자

서울시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가 전경ⓒEBN 김재환 기자

30일 KB금융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부를 축적한 가장 주된 원천 1·2순위로 응답자의 61%는 "부동산"을 꼽았다. 이는 사업소득(66%)과 맞먹고 상속·증여(27%), 금융(25%), 근로소득(22%)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장기적 유망 투자처로는 61.6%가 부동산자산을 꼽아 금융자산(35.1%)을 크게 앞섰다. 구체적으로는 △빌딩·상가 24.% △거주 외 주택 14.8% △거주주택 12.5% △주식 12% △토지·임야 9.5% 등 순이다.

KB금융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부동산 투자상품에서 큰 손실을 경험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매우 드문데 이는 2014년 이후 주요 지역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활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권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주춤했던 집값이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투자 목적의 고가 아파트 또는 재건축 입주권 매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증언했다.

강남구 한준섭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이주비 승계 포함해서 적게 잡아도 16억~17억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한 (입주권) 문의가 많이 오는 상황"이라며 "확실히 9.13 (부동산대책) 이후 재건축 시장이 많이 뛰는 추세가 있을 때 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공공기관에서 주·월간 단위 시세통계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별로 공격적인 매수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매물을 실제로 보지도 않고 전화로 계약부터 하는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거나 자산가들이 현시점을 지난해 이후 다시 찾아온 부동산 투자기로 여긴다는 증언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서초구 A공인중개사사무쇼 대표는 "실거래가 상승세가 높은 단지 위주로 일단 매물 나오면 연락 달라는 대수 수요가 줄을 섰다"며 "지방 큰 손들은 일단 전화로 계약부터 하고 본다"고 설명했다.

통계로 봐도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량은 최근 집값 상승세에 맞춰 지난해 집값 폭등기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변동률과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량 추이(단위:%·건)ⓒ감정원

서울 주택매매가격변동률과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량 추이(단위:%·건)ⓒ감정원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서울 외 거주자의 서울 주택 매입량은 각각 4562건과 4364건으로 최소 1745건에서 2926건에 그쳤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추이를 웃돌았다.

사실상 지난해 폭등기였던 7월(4586건)과 8월(4137건), 9월(5335건)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서울 집값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졌고 7월(0.07%)과 8월(0.14%) 연이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은 강남권에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매도자 우위에 따른 집값 상승효과가 일어나고 주변 지역들이 갭 메우기로 따라가면서 서울 전체 시세가 오른다고 지적했다.

강남구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강남 집값이 그들(부자)만의 세계라고 볼 게 아니다"라며 "강남 집값이 오르면 용산, 성동, 동대문, 영등포 등등 주변 지역이 따라가면서 전체적인 시세 상승이 일어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부를 축적한 원천 설문 결과ⓒKB금융 경영연구소

부를 축적한 원천 설문 결과ⓒKB금융 경영연구소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1.69 48.67(1.8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1:27

96,020,000

▼ 1,105,000 (1.14%)

빗썸

04.24 11:27

95,931,000

▼ 1,020,000 (1.05%)

코빗

04.24 11:27

95,988,000

▼ 833,000 (0.8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