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삼 SK실트론 사장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행복경영 가속"

송고 2019.10.02 09:06 | 수정 2019.10.02 14:21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회적 가치 확산 기여…연내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 3.1% 달성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선다.

SK실트론은 2일 자회사 '행복채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식을 개최했다. SK실트론 변영삼 사장, 행복채움 이숭희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고용노동부 이승관 구미지청장이 참석했다.

SK실트론은 지난 4월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준비해왔다. 5월 초 자본금 3억원 100% 출자 형태의 행복채움 설립 후 교육훈련을 통한 직원 채용 및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 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행복채움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 22명은 현재 세탁물 대행, 명함 제작, 환경미화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중이다. SK실트론은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려 연말까지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달성할 예정이다.

SK실트론 변영삼 사장

SK실트론 변영삼 사장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 구성원들이 더불어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국민 전체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자회사 형태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시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Silicon Wafer)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300mm와 200mm 웨이퍼를 주력 생산한다.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다. 2018년 매출 1조3461억원과 영업이익 3803억원을 거뒀다.

(좌측 네번째부터) SK실트론 변영삼 사장, 남용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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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삼 SK실트론 사장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행복경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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