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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내년 지주체제 출범…글로벌 탑 브랜드 도전

  • 송고 2019.10.04 11:20 | 수정 2019.10.04 11:2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휠라코리아 물적분할 홀딩스 출범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성장

방탄소년단 모델 선정, 내년 본격 마케팅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

패션기업 휠라가 내년부터 지주체제로 재탄생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휠라는 지주체제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아이돌그룹으로 부상한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신발, 의류, 기타 관련 제품 판매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존속회사인 휠라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신설회사인 휠라코리아는 비상장사로 남아 의류 관련 사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이어서 지분율 변동은 없으며,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휠라코리아는 "장기 성장을 위해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조치"라며 "휠라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등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휠라코리아는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오는 11월 15일 임시주총을 통해 분할안을 승인하고, 상호 및 사업 목적을 변경하며, 분기 배당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 개정도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정관 개정 후 분기 배당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2019년도 배당금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5%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휠라코리아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9671억원에서 2017년 2조5303억원, 2018년 2조9546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2017년 매출 성장은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홀딩스 인수(지분 53.1%) 완료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지만, 2018년 성장은 본업인 패션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경영 성과로 분석된다.

휠라코리아의 별도기준 매출을 봐도 2016년 3062억원에서 2017년 3425억원, 2018년 4999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당초 휠라는 이탈리아가 본사이고, 휠라코리아는 1991년 윤윤수 회장이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 설립한 한국법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본사가 경영 악화로 휘청되자 2007년 휠라코리아가 전격적으로 본사를 인수해 한국기업이 됐다.

휠라는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지주체제 전환을 통한 효과적 경영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아이돌그룹으로 부상한 방탄소년단(BTS)을 글로벌 모델로 선정한 것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음악시장을 석권한데 이어 빌보드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팬덤을 둔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다.

휠라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원 월드 원 휠라(One World, One FILA)’ 커뮤니케이션을 확대 전개해 나감으로써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첫 브랜드 광고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휠라와 함께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휠라는 나이키, 아디다스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 였었다"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한 만큼, 이를 토대로 다시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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