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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넥슨·카카오 “진짜 MMORPG”…차이점은?

  • 송고 2019.10.04 16:16 | 수정 2019.10.04 16:17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대규모 전투 등 신기술 적용

1세대 PC 넘어서는 모바일 MMORPG 도약 기대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2M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2M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와 넥슨, 카카오게임즈가 모두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를 두고 ‘진정한 MMORPG’라고 자평하고 있다.

업계는 이들 신작에 적용된 신기술을 통해 모바일 MMORPG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와 넥슨의 V4,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모두 '진짜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MMORPG에서 나타났던 한계를 보완했다는 것이다.

MMORPG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의 약자로, 수많은 유저가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리니지, 바람의나라 등 90년대 후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장르다. 같은 시기 PC방 산업의 발전까지 도모해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고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MMORPG는 최근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도 대세가 됐을 정도로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다.

올해 4분기에는 공교롭게도 1세대 MMORPG 개발진들이 모바일로 무대를 옮겨 정면승부하게 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동시에 업계와 유저 모두 신기술 적용 이후의 모바일 MMORPG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본질에 주목, 대규모의 유저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서버를 구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유저들이 서버를 장악하게 되는 MMORPG의 특징을 보완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나의 월드에서 1만 명 이상의 유저가 대규모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인터서버를 도입해 유저가 최대 10만명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인터서버는 유저가 속한 서버에서만 플레이하지 않고, 유저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공간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를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두 번째 모바일 MMORPG인 것 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출시된 리니지M의 경우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국내 양대마켓에서 지금도 부동의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에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5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M 쇼케이스에서 "모바일뿐 아니라 현존하는 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그래픽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모바일의 MMORPG의 경우 캐릭터들이 서로 겹쳐 전투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4K UHD급 그래픽을 탑재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달 25일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개발을 총괄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처럼 모바일 MMORPG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1세대 리니지 개발 총괄로 있었던 송 대표는 달빛조각사를 통해 처음으로 모바일 MMORPG에 도전했다.

다만 송 대표는 기술보다는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MMORPG의 기술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게임 그 자체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게임의 묘미인 캐릭터 성장에 핵심을 뒀다.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개발 당시 그랬듯 원작 IP에 기반해 신작을 개발한 만큼 성장 스토리에 집중한다.

또 달빛조각사는 그래픽에 차별성을 뒀다. 기존 8등신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는 MMORPG와 달리 4등신의 캐릭터를 내세운 것이다. 이에 MMORPG 유저 뿐만 아니라 원작 팬 등 신규 유저를 유입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V4 개발을 총괄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MMORPG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인터서버 외에도 커맨더 모드를 선보인다. 커맨더 모드는 길드장이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시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서버 이동이 가능한 인터서버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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