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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외풍에…롤러코스터 타는 원·달러 환율

  • 송고 2019.10.07 16:18 | 수정 2019.10.07 17:2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원·달러 환율, 글로벌 외풍에 급등락 반복…지난 2일 또다시 1200원대 진입

환율 변동성 확대 전망…업계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무게"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외풍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픽사베이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외풍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픽사베이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외풍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8월 달러당 120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1190원대에서 머무르며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또다시 1200원선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불과 며칠 사이 약 10원 범위에서 자주 급등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올해 초 1100원대에서 거래됐던 원·달러 환율은 줄곧 상승흐름을 탔다. 환율은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발표 이후 4월 말부터 1160원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8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고시하는 등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포치(破七)현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1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8월 말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1220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다 9월 초부터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으로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1200원대로 하락, 현재는 11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에도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196.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이 지목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상품 수출량은 6057억달러 어치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미·대중 수출 비율은 각각 10%, 4.5%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양국 무역분쟁에 국내 외환시장이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것이다.

한국 경제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보유 수준 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긴 하지만,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전망하는 등 한국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시장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와 정책의 단기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부진한 경제지표 등 불확실성들이 여전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10월의 경우 미·중 고위급회담, 영국의 브렉시트 예정 등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주요 이벤트들이 산재해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환율의 상승(원화 약세)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경기개선 시그널이 있거나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정책이 나올 경우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미국마저도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는 원화의 약세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8일(현지시간) 발표될 OECD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10~11일 예정된 무역협상도 환율 방향성에 중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환율은 당분간 1200원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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