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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수입차시장 평정 기세…선봉장은 ‘아우디’

  • 송고 2019.10.08 14:32 | 수정 2019.10.08 15:2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아우디 Q7만 1500여대 판매…내수서 독일차, 현대기아차 도전자 급부상

아우디 대표모델 A6 조만간 출시 독일차 기세 쭉

Q7ⓒ아우디코리아

Q7ⓒ아우디코리아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도전자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현대기아자동차에 수입차인 독일 브랜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을 이미 평정한 독일차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한국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9월 내수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10대 중 3.7대가 팔려나갈 때 독일차는 1대 이상인 1.0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이 각각 10대 중 1대 조차도 팔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독일차의 위세는 이미 완성차를 뛰어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에 지난해 화차 논란을 잠재우며 BMW가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증문제로 곤혹을 겪던 아우디가 차를 가져오자마자 수요가 몰리며 독일차의 시장 지배력이 더 확대된 것이다.

일본차 불매운동에 방향을 잡지 못했던 수입차의 잉여 수요가 독일차로 무섭게 빨려 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마의 70%선을 뚫고 70.8%를 기록했다. 수입차 2만204대 중 독일차는 1만4297대가 팔렸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진에 BMW 화차 사건까지 겹치며 지난해 점유율이 50%라는 마지노선까지 밀려났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입차 전체판매는 17.3%가 늘었으며 독일차만 보면 62.7%가 급증했다.

반면 일본차 판매는 60% 감소한 1103대로 점유율은 지난해 9월 15.9%에서 5.5%로 주저앉았다. 독일차로 일본차 불매로 갈길 잃은 수요도 몰렸지만 그 외의 수요도 크게 창출됐다. 벤츠가 1000여대 정도 더 팔리며 수입차 시장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것도 이유지만 여기에 아우디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면서 독일차로의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냈다.

인증문제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아우디가 오랜만에 Q7을 내놨는데 시장의 반응은 여전했다. 아우디에 대한 고정수요가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9월 한달간 Q7 45 TFSI 콰트로는 1513대가 팔려나가면서 1883대가 판매된 벤츠 E300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로 시원하게 출발했다.

A5 스포츠백 45 역시 눈길을 끌며 46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7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나온 두 모델만으로 아우디는 2000대 가까운 차를 팔았다.

여기에 아우디의 대표모델인 A6가 완전변경 모델로 바뀌고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아우디 바람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독일차 군단의 거침없는 진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완성차와 수입차를 합한 판매량은 13만2611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늘었다. 완성차가 2.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입차 17.3% 급증해 전체 판매 증가를 끌어올렸다.

전체 판매량에서 점유율은 현대차 37%, 기아차 31%에 달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르노삼성 5.9%, 벤츠 5.8%, 르노삼성 5.5%, 한국지엠 3.9%, BMW 3.2% 등을 차지했다. 벤츠와 BMW,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을 포함한 독일차의 점유율은 10.7%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가 인증이 지연되면서 신차 가뭄이 이어져 부진을 면치 못하다 Q7과 A5 스포츠백이 나오자마자 팔려나갔다”라며 “아우디는 차가 없어 못팔 뿐 차만 있으면 게 눈 감추듯 팔려 나가기 때문에 A6가 출시되면 독일차 기세가 더 거침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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