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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가계대출, 심사 까다로워지는데 수요는 늘어난다"

  • 송고 2019.10.14 12:00 | 수정 2019.10.14 11:53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가계·기업 신용위험, 모두 높아질 것…비은행 더 깐깐, 신용위험도 전 업권 늘어날 듯

올해 4분기 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관측되지만, 수요는 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은행

올해 4분기 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관측되지만, 수요는 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은행

올해 4분기 은행의 가계대출 심사가 다소 까다로워질 것으로 관측되지만, 수요는 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분기중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전망됐다. 가계 일반대출 전망치도 -3을 보였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동향과 전망을 -100에서 100 사이 숫자로 수치화 한 것이다.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회사보다 많으면 플러스(+)를 기록한다. 반면 강화하겠다는 금융사가 더 많으면 마이너스(-)로 나타난다.

박나은 한은 금융시스템분석부 은행분석팀장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내외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신 예대율 규제 도입(2020년) 등으로 소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예대율 규제이 따라 예대율 산정시 가계대출(115%)과 기업대출(85%)간 가중치를 차등화해 적용하게 되면서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전망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심사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수요는 10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 대출 전망치는 13이었다. 지수가 플러스면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기관이 더 많다는 의미다.

가계 대출수요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및 일반대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우량 중소법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스프레드가 줄어들거나 한도가 증액되는 등 완화될 전망이다. 대출수요는 대기업은 중립수준을 보이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필요성 및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은 가계와 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17로 지난 1·2·3분기(10)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각각 13, 30으로 대기업의 경우 분기 중 최대치를, 중소기업은 전 분기보다는 3포인트 낮았지만 상반기보다는 높았다.

박 팀장은 "국내은행은 올해 4분기 중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에 따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의 신용위험도 경기 부진에 따른 소득 개선 제약 등의 영향을 받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은행권의 대출태도는 상호금융조합(-19), 신용카드회사(-13), 생명보험회사(-1) 등에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와 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련 규제 등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할 전망이며, 생명보험회사는 소폭 강화될 전망이지만,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4)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를 소폭 완화할 전망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경기 둔화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와 지방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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