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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도전자' 쿠팡이츠 향한 초강수 카드

  • 송고 2019.10.14 14:35 | 수정 2019.10.14 14:4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이달부터 '배달팁 0원·번쩍배달' 도입

업계 1위 시장점유율 수성 행보인 듯

ⓒ배민앱 캡쳐

ⓒ배민앱 캡쳐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의 파상공세에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배달비 무료·30분 내 로켓배달' 등을 시장 출사표로 던졌던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슷한 정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부터 자사의 맛집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에서 '배달팁 0원' 프로모션과 '번쩍배달' 기능을 도입했다. 배달팁 0원은 햄버거 하나를 시켜도 소비자에게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번쩍배달은 20~30분 내 빠른 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로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마케팅이다. 누적된 주문 데이터, 고객과 음식점의 위치 등을 기준으로 배달 예상 시간이 짧은 업소를 모아 별도로 노출한다. 현재 서울 지역 일부(강남·송파·서초·강동·종로·용산·동대문·성북 등)에서만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추후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이 이 같은 마케팅을 펼치는 배경에는 배달앱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를 의식한 행보로 보여진다. 쿠팡이츠는 지난 5월 시장 진출과 함께 '배달비 무료·최소 주문금액 0원·30분 내 로켓배달' 등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는 최소 주문금액 기준을 1만2000원 이상으로 올리며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시장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마케팅적인 조치로 보여진다"며 "배달 플랫폼에서 차별화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른 배달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전체의 60%를 장악하며 업계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 두개 업체들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셈이다.

해마다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도 기존 사업자들과 신규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다.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5065억원에서 지난해 15조원대로 커졌다. 올해는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기 위한 기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고도화 측면"이라며 "경쟁사의 서비스를 겨냥해서 라기보다는 시도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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