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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느는데 운임은 하락세…해운업계 고심

  • 송고 2019.10.15 10:10 | 수정 2019.10.15 11:3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7월 유럽행 물동량 사상 최고치…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

유럽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연일 하락…수익성 확보 비상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부산항에 정박한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전환기에 접어든 해운업계에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항로의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운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 선박 열풍으로 한정된 물량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운임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 수출 물동량은 전년 동월 4% 늘어난 149만3077TEU를 기록했다. 2011년 집계 시작 이후 7월 실적으로 최고치다. 올해 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은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항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해운사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그만큼 실어 나를 수 있는 물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20척의 초대형 컨선을 발주한 현대상선에겐 더 큰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

현대상선은 20척의 컨선 중 내년 4월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2만3000TEU급 12척의 선박을 유럽항로로 배정할 계획이다. 아직 노선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선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유럽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내년부터 하팍로이드(독일)·ONE(일본)·양밍(대만)이 회원사로 있는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고 내부 영업조직을 개편하는 등 유럽 노선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물동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 물건을 운송하며 받는 운임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수익성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항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월 684포인트에서 8월 795포인트로 반등했다가 다시 714포인트로 하락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초대형 컨선 투입으로 인한 공급 과잉의 영향이 컸다.

특히 내년까지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한 초대형 컨선이 시장에 줄줄이 나온다는 점을 예상해볼 때 운임 하락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물량 확보를 위한 운임 경쟁이 치열해져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수익성을 내지 못하는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운임을 낮추진 않을 것"이라며 "결국 적정선이 정해질 것이고 여기서 누가 얼마나 운임 원가를 절감하느냐에 따라 수익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상선의 경우 환경규제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선박을 발주한데다 운임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어 경쟁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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