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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빈폴, 한국적 헤리티지 브랜드로 리뉴얼

  • 송고 2019.10.15 14:52 | 수정 2019.10.15 14:52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빈폴이 리뉴얼과 함께 온라인 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라인 '팔구공삼일일(890311)' 이미지ⓒ삼성물산

빈폴이 리뉴얼과 함께 온라인 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라인 '팔구공삼일일(890311)' 이미지ⓒ삼성물산

빈폴이 론칭 30주년을 맞아 한국적 클래식을 입고 재탄생한다. 빈폴은 리뉴얼을 통해 한국 트래디셔널 캐주얼 1위 자리를 공고히하는 동시에 2023년까지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북미, 유럽까지 사업을 키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론칭 30주년을 맞아 상품과 매장, 비주얼 등 바뀐 브랜드 이미지를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공고히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밀레니얼 및 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시장 환경을 고려했다.

빈폴은 지난 5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컨설팅 고문 계약을 맺고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했다.

정구호 고문은 “우리나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정서, 문화, 철학 등 한국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내셔널브랜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다시 쓰다(Rewrite)’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모토로 빈폴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상품뿐 아니라 매장, 서비스 등에 한국의 문화와 자긍심을 세련되게 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빈폴은 서양 문물과 문화가 한국 정서에 맞게 토착화되며 만들어진 1960~70년대를 조명했다.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한글 디자인 뿐 아니라 당시의 건축과 생활공간 등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상품과 매장을 선보였다.

빈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려 ‘한글 로고’를 새롭게 만들었다. 자음 모음을 활용해 ‘빈폴 전용 서체’를 만들었다. 또 ‘ㅂ’, ‘ㅍ’ 등의 자음을 체크 패턴에 디자인해 빈폴만의 체크 패턴을 만들었다.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 로고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앞 바퀴가 큰 자전거 ‘페니 파싱(Penny Farthing)’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바퀴살을 없앴다. 체격과 머리스타일, 자전거를 타는 각도 등도 동시대적인 디자인이 반영됐다.

더불어 빈폴은 1960~70년 근현대 한국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개념 매장을 선보인다. 당시의 가정집과 아파트의 마루, 나무, 천장, 유리, 조명 등을 한국적 헤리티지의 감성을 담아 구성한 디자인의 매장이다.

빈폴은 지속가능 브랜드로서 친환경 상품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을 출시한다. 먼저 내년 1월 폐 패트병 및 어망 등을 사용한 다운과 패딩 상품을 출시한다. 버려진 패트병과 어망의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친 원사를 활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유지하면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빈폴은 론칭 시기인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전용 상품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을 출시한다. 온라인 세대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기획이다.

팔구공삼일일에는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자두의 순 우리말)을 상징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1960~70년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컬러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이 적용됐다.

팔구공삼일일 라인에는 워크 웨어와 스트리트 웨어를 선보인다. 공장, 버스, 택시기사 등 유니폼과 럭비선수들이 입었던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빈폴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히스토리를 존속,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브랜드 아카이브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품과 디자인 등을 아카이브로 축적해 영속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밀레니얼 및 Z세대 고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향후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빈폴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면서 새롭고 의미있는 브랜드의 재탄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고 매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및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적 독창성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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