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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인가전…"하나은행이 갈랐다"

  • 송고 2019.10.15 16:06 | 수정 2019.10.15 16:0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융주력자 빠진 키움, 재도전 결국 포기…토스, 주요은행 섭외로 안정성까지 갖춰

제3인터넷전문은행 주력자로 지목됐던 다우키움그룹이 끝내 예비인가 재도전을 포기했다. 반면, 토스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을 등에 업고 재도전장을 던졌다.ⓒ연합

제3인터넷전문은행 주력자로 지목됐던 다우키움그룹이 끝내 예비인가 재도전을 포기했다. 반면, 토스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을 등에 업고 재도전장을 던졌다.ⓒ연합


제3인터넷전문은행 주력자로 지목됐던 다우키움그룹이 끝내 예비인가 재도전을 포기했다. 반면, 토스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을 등에 업고 재도전장을 던졌다.

당초 제3인터넷은행은 토스뱅크와 키움뱅크가 경쟁구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5월 첫 예비인가 때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금융주력자였던 하나은행이 토스뱅크로 방향을 틀면서 두 컨소시엄의 재도전 여부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지분 3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고,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주주로 참여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이 5%, 한국전자인증이 4%를 투자한다.

주주구성이 다양해지면서 토스의 지분율은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60.8%에서 34%로 낮아졌다. 또한 당초 지분율 19.3%를 차지했던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외국계 벤처캐피탈(VC) 투자사 지분율도 10.33%로 낮아졌다.

토스뱅크가 이번 재도전에서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을 주주사로 합류시키면서 주주구성을 다양화한 것은 안정성 측면의 문제와 금융자본 논란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금융당국의 지적사항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유력 후보인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인가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우키움그룹은 "지난 5월 인터넷 은행 예비 인가를 받지 못한 이후 기존 컨소시엄 참여 주주와 재도전을 계속 검토했지만, 이번 인가에는 신청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키움 측은 예비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는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키움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토스 컨소시엄 진영으로 넘어간 것이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이 토스 컨소시엄으로 옮겨간 것은 당국의 지적사항에서 드러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첫 예비인가 심사 때 당국은 토스뱅크에 자본안전성을 지적했고, 하나은행이 참여한 키움뱅크에는 혁신성을 꼬집었다.

안정성이 필요한 토스 측은 주요 금융그룹 중 한 곳을 금융주력자로 끌어들여야했고, 신사업 확보가 필요한 하나금융은 인터넷은행 참여를 위해 혁신성이 뛰어난 최대주주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나은행 관계자는 "첫 예비인가 심사 때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인터넷은행 참여 검토 과정에서 토스뱅크에 더 혁신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은행 예비신청 접수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한 이후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업체가 본인가를 거치면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제3인터넷은행이 출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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