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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기준금리, 코스피 '들썩'

  • 송고 2019.10.16 10:58 | 수정 2019.10.16 16:0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 장 초반 2090선 탈환…금리인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금리 인하 선반영에 상승폭은 제한…기업 실적 개선 동반돼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데일리안포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데일리안포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낮췄다. 1.25%의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로 회귀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금통위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판단이다. 이주열 총재는 앞서 "통화완화 기조로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62%) 오른 2080.92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320억원, 기관 투자자가 2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640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여 통상적으로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금리 인하가 경기 지표 하락 등 경기 둔화 우려에서 비롯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스몰딜', 브렉시트 우려 해소 등이 긍정적 요인이 겹치면서 코스피는 2080선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점인 1.25%와 같은 수준이 됐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고 8∼9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자 금리인하 명분에 힘을 실었다.

7~9월 수출 감소세가 10%대에서 유지되면서 다수의 전망 기관들이 올해 국내경제가 2%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예견됐다.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리동결 의견을 낸 다른 위원들도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기보다는 7월 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쪽에 가까웠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데 통화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금리 인하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사의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실적은 바닥을 딛고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기업 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에 협의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부담도 낮아진 상태에서 금리 인하 소식은 증시에 호재가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예견한 상태였고 이번 금리 인하가 올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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