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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다시 역대 최저…디플레이션 우려 '차단'

  • 송고 2019.10.16 10:44 | 수정 2019.10.16 15:3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회, 소비자물가도 마이너스…성장 회복 뒷받침

추가 금리인하 전망 여전히 우세…내년 1분기 단행할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에 도달하게 됐다.ⓒ연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에 도달하게 됐다.ⓒ연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에 도달하게 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종전 1.75%에서 1.50%로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 확대와 저물가 추세가 성장률을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글로벌 교역 둔화,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2%대 성장을 일궈내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도 당초 내놓은 전망치(2.2%)를 부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도 '1단계 합의'에 이르렀지만, 이 같은 '스몰 딜'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주열 총재도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이 전망치(2.2%)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통화완화 기조로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 하락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금리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올 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지속하면서 이미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는 시선도 번지고 있다.

금통위원들의 완화적인 입장도 금리인하를 예견했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때 신인석·조동철 금통위원은 '인하' 소수의견을 냈고, 다른 금통위원들도 "7월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기류였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선 점도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부담감을 다소 덜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 위험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늘 경계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한·미 금리차는 다시 0.50%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적정선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한은은 미국 금리와의 역전폭을 대체로 0.75%포인트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다음 달 2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선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사는 내년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지에 몰린다. 경기가 내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인하 국면을 종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편성, 적자국채 발행을 언급한 만큼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수출 부진세 등의 영향으로 0% 초반대에 불과할 것"이라며 "11월부터 수출 마이너스 폭이 다소 줄어들 순 있어도 경기 개선에 따른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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