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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티라유텍 "IPO 통해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선두"

국내 스마트팩토리 SW 전문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최초
SK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 받아 장기적인 파트너쉽 구축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등록 : 2019-10-16 16:17

▲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EBN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회사로 도약하겠다."

16일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티라유텍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SW 전문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하 대표는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생산관리(MES), 공급망관리(SCM),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해 국내 다수의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며 "제조 빅데이터 분석과 물류 주행 로봇, 클라우드 플랫폼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 라인업도 갖춘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3만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관련 시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티라유텍의 가장 큰 장점은 내로라하는 굴지의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등이 있다.

SK로부터는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받아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 시장)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SK C&C와의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C, SKC솔믹스 등 SK그룹의 다양한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캡티브 마켓을 확보했다"며 "대기업 그룹사 공략 케이스를 발판 삼아 향후 다른 국내 대기업, 중견 그룹사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그룹과 캡티브마켓이 가능했던 이유는 10년 넘게 사업파트너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번 캡티브 마켓에 대한 적용 기간을 따로 두지 않았다.

SK는 티라유텍의 3대 주주(공모전 기준)로서 김정하 대표(40.87%), 조원철 공동대표(18.71%)에 이어 지분율 13.8%를 보유하고 있다.

티라유텍은 전체 인력 250명 중 90%가 기술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부문을 넘어 현재 2차전지와 태양광 등의 하이테크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 중에 있다.

김 대표는 "티라유텍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시카우 산업인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광 산업을 넘어 신규로 바이오와 항공, 방위, 전기차, 소재 산업까지 확장 진출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라유텍은 베트남과 중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 현지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SW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해외시장 중 가장 먼저 진출하고자 하는 곳은 '베트남'이다. 다음달 베트남 현지 업체들과의 만남이 예정됐고, 현재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지사 쪽 컨퍼런스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의 현지 기업까지 공략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와 관련한 협력사들이 대거 위치한 베트남을 주력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라유텍의 수요예측은 오는 16~17일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 예정일은 23~24일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12만5000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공모 희망가는 1만550~1만2050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43만3750주다. 주관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티라유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연구개발비용(60%), 해외 법인 설립(20%), 인재채용(20%)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