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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수주전 GS건설 선공에 현대건설·대림산업도 공세 준비

입찰 제안서 마감 후 기자회견 준비 중
백화점 입점·유튜브 등 적극적인 홍보전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등록 : 2019-10-17 11:26


GS건설이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 마감 전에 기자회견으로 수주전 포문을 열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공세를 높일 채비에 들어갔다.

17일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8일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 마감 이후 자세한 설계안을 기반으로 한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16일 GS건설이 '한남 더 헤리티지' 설계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서자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기자회견의 내용은 주요 쟁점인 영업조건부터 한강조망권 확보 세대 수, 구체적인 공사비 내역 등에 관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양사 모두 미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 '디에이치한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제안서 가이드 - 이것만은 꼭 검토하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9년 연속 신용등급AA- 등급을 받은 현대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도 3.3%의 저리로 사업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조합원 세대당 3700만원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 착공일 이후 물가가 오르거나 시공사 귀책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물량내역서 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해도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 현대건설이 17일 개설한 디에이치한남 유튜브 게시물 내용 중 일부ⓒ현대건설 디에이치한남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6일에는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이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지역 내 백화점 입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다수의 계열사로 상가를 구성하고 입주민 대상 조식·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다.

대림산업은 과열 경쟁을 지양하면서도 두 달가량 남은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다양한 영업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 내는 시점이 기점이기 때문에 기자회견 등과 관련해 (실무부서와)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두 달여간 이어지는 긴 경쟁이기 때문에 시점에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